“한우 사러 갔다가 차 할인까지”…18일간 4만여 기업 코그페 참여

자동차·가전부터 김장철 먹거리까지 참여
지역사랑상품권·궁궐 무료 개방 등 연계 혜택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스러운 시기에 식품과 가전, 자동차 할인 행사가 한꺼번에 열린다. 부처별로 진행하던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합한 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8일간 이어진다.

올해는 4만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과 품목별 할인 일정은 서로 달라, 장을 보거나 가전·자동차 구매를 계획했다면 날짜를 따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할인과 김장철 먹거리

소비자에게 익숙한 대형마트와 백화점뿐 아니라 자동차·가전업계도 행사에 합류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개 업체는 중형 세단과 SUV 등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할인에 나선다.

현대차·기아 인증 중고차도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같은 날 주요 가전제품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차나 가전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행사 대상 모델과 업체별 조건을 확인해야 실제 적용 혜택을 비교할 수 있다.

식품 할인은 일정이 더 길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하거나 1+1으로 판매하고, 편의점 5개사는 도시락 할인 행사를 마련한다.

김장 재료는 10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국 마트와 지역농협 등 300여 곳에서 최대 40% 할인한다. 배추와 무, 고추, 마늘을 살 시기가 행사 기간에 걸치는 만큼 유통업체별 행사 품목과 판매 기간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한우는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전국 유통업체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수산물도 10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50% 할인하며, 모바일 농할상품권은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지역상품권과 소비복권

지역사랑상품권은 행사 기간 국비 지원이 늘면서 기존 할인율에 5%포인트가 더해진다. 이에 따라 수도권 할인율은 8%에서 13%로, 비수도권은 10%에서 15%로, 인구감소지역은 12%에서 17%로 높아진다.

다만 적용 기간은 지방정부별로 다를 수 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1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기존 7%에서 10%로 올라간다.

상생소비복권은 10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17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디지털 온누리 앱에서 신청한 뒤 누적 결제액 3만 원당 응모권 1장을 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10장까지다.

비수도권 결제에는 응모권이 두 배로 지급되고, 1등 3000만 원을 포함해 5600명에게 온누리상품권 당첨금을 준다. 카드사 9곳도 전통시장 1만 원 이상 결제 시 10% 캐시백, 백년가게와 온누리가맹점 3만 원 이상 결제 시 10% 청구 할인 등을 진행한다.

지역 상권과 문화 혜택

할인 행사는 대형 유통업체에만 머물지 않는다. 광주 동명상권과 진주 중앙시장 등 전국 159개 지역 상권·시장에서도 자체 행사를 열고, 지역 대표 매장 방문객을 인근 점포로 연결하는 환급·쿠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월 31일 옛 안동역사 일원에서는 문화공연과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통합 개막행사가 열린다. 행사 기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은 무료 개방되며, 11월 14일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주회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국 25개 면세점의 주류·화장품 할인과 숙박 할인 쿠폰도 마련됐다. 업체별 기획전과 세부 일정, 참여 방법은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