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의외로 간단한 곳에 있었다. 튀김가루와 부침가루의 비율, 그리고 반죽에 더하는 의외의 액체 한 스푼이 식감을 완전히 바꾼다.
여기에 달걀물을 두르는 간단한 과정 하나가 추가되면, 누구나 실패 없이 전문가 수준의 오징어 쪽파전을 완성할 수 있다. 약 26cm 크기 세 장을 만들 수 있는 조리법이다.
바삭함의 핵심은 반죽에 있었다
파전의 운명을 가르는 첫 단계는 반죽이다. 흔히 부침가루만 사용하지만, 바삭한 식감을 위해서는 튀김가루를 1:1 비율로 섞는 것이 비결이다. 부침가루 100ml와 튀김가루 100ml를 넣고, 차가운 물 200ml를 붓는다.
준비된 반죽에 5~6cm 길이로 썬 쪽파 202g, 얇게 썬 오징어 2마리, 채 썬 표고버섯 2개를 넣고 가볍게 버무린다. 재료에 반죽이 얇게 코팅되는 정도가 적당하다.
뒤집기 실패를 막는 결정적 한 수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얇게 펼쳐 올린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 남았다. 미리 풀어둔 달걀 2개 분량의 달걀물을 전 위에 골고루 둘러주는 것이다.
달걀물은 고소한 풍미를 더할 뿐 아니라, 흩어지기 쉬운 쪽파와 오징어를 단단하게 엉기게 만든다. 평소 파전을 뒤집을 때마다 모양이 망가져 속상했다면 이 방법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