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텀블러나 바닥이 깊은 컵, 안쪽까지 깨끗하게 닦기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손이 닿지 않는 바닥에는 커피 얼룩과 물때가 그대로 남기 일쑤다.
▲ 매일 사용하는 텀블러와 깊은 컵 안쪽에 갈색 커피 얼룩과 물때가 남아 있다. 손이나 일반 수세미가 바닥까지 닿지 않아 세척이 까다로운 모습이다.
긴 세척 솔을 따로 구매하는 사람도 많지만, 사실 주방에 있는 ‘굵은 소금’과 ‘얼음’만으로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수세미로 억지로 긁어낼 필요 없이, 단 1분간 흔드는 것만으로 손쉽게 오염을 제거하는 원리가 숨어있다.
소금과 얼음이 연마제 역할을 하는 원리
이 방법의 핵심은 물리적 마찰력에 있다. 굵은 소금 알갱이와 각진 얼음 조각이 컵 안에서 물과 함께 회전하며 천연 연마제 역할을 한다.
▲ 주방에 준비된 굵은 소금과 얼음. 소금 알갱이와 얼음이 컵 안쪽에서 움직이며 마찰을 일으켜 일부 찌든 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손이나 수세미가 닿지 않는 바닥과 벽면의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긁어낸다. 힘을 주어 닦지 않아도 구석구석 말끔해지는 이유다.
매일 사용하는 텀블러나 긴 유리컵이 있다면 이 방법을 바로 적용해볼 수 있다.
1분 만에 끝내는 초간단 세척법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세척할 컵에 굵은 소금 한 큰술과 얼음 두세 조각, 그리고 소량의 물을 넣는다.
이후 뚜껑을 닫거나 손으로 입구를 막고 약 1분간 강하게 흔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내용물을 버리고 흐르는 물에 헹궈내면 세척이 끝난다.
▲ 소금과 얼음, 소량의 물을 넣은 텀블러의 뚜껑을 닫고 양손으로 흔드는 모습. 손이 닿지 않는 컵 내부를 세척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만약 얼룩이 심하다면 굵은 소금과 함께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정력을 높여 더 쉽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 세척을 마친 뒤 내부가 깨끗해진 스테인리스 텀블러와 투명한 컵. 남은 소금과 이물질을 물로 충분히 헹궈낸 상태를 표현했다.
별도의 도구 없이 집 안의 재료만으로 컵을 새것처럼 관리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특히 바닥이 깊어 세척을 포기했던 텀블러에 바로 시도해볼 만하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