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추가 몸에 좋다길래 많이 먹었는데…” 말린 대추와 생대추 다른 점

대추 칼륨과 나트륨 균형

생대추·말린 대추 영양 차이와 섭취 요령

대추, 생대추
짠 음식이 잦은 식탁에서는 과일 한 알도 건강 관리의 선택지로 거론된다. 가을철 대추는 칼륨과 비타민 C, 폴리페놀을 함유해 중장년층 식단에 곁들이기 쉽다.

하지만 대추 한 개를 먹었다고 체내 나트륨이 빠져나가거나 혈압이 곧바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생대추와 말린 대추의 차이까지 살펴야 간식으로 먹는 양과 방식도 가늠할 수 있다.
말린 대추

대추 칼륨과 나트륨 균형

대추에 든 칼륨은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신경과 근육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무기질이다. 신장이 나트륨을 배출하는 과정에도 관여해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습관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대추 한 개에 들어 있는 칼륨만으로 혈압이나 체내 나트륨 수치가 크게 달라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국물 요리와 젓갈,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다면 대추를 더하는 것보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일이 우선이다.

칼륨 섭취는 대추 한 종류에 기대기보다 시금치와 토마토, 콩류 등 여러 식품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만성콩팥병이 있거나 칼륨 수치에 영향을 주는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칼륨이 몸에 쌓일 수 있어 식단을 바꾸기 전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가을 대추

대추 항산화 성분의 범위

대추에는 비타민 C와 폴리페놀 계열 성분이 들어 있다.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하며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콜라겐 형성에도 필요한 영양소다. 일부 폴리페놀 성분은 실험 연구에서 항산화 활성을 보였다.

이런 성분이 있다는 사실이 대추 섭취만으로 특정 질환을 예방하거나 노화를 막는다는 뜻은 아니다. 추출물이나 성분을 이용한 실험 결과가 일반적인 대추 섭취에서도 같은 효과를 낸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먹는 식단이 기본이다.
대추 / unsplash

생대추와 말린 대추의 당류 차이

생대추는 수분이 많고 아삭하며, 말린 대추는 건조 과정에서 수분이 줄어든다. 같은 무게로 비교하면 말린 대추는 당류와 탄수화물, 열량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크기가 작고 단맛이 진해 여러 개를 연달아 먹기 쉬운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말린 대추를 건강식이라는 이유로 많이 먹기보다 하루 간식과 전체 탄수화물 섭취량 안에서 조절해야 한다. 대추차에 설탕이나 꿀을 넣으면 당류가 더 늘어난다. 과육을 먹지 않고 우린 물만 마실 때는 과일을 그대로 먹는 것과 영양 섭취량도 다르다.
사진 : 대추 / unsplash.com
▲ 사진 : 대추 / unsplash.com

60대 섭취와 보관 요령

대추는 식사 사이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식사를 대신할 식품은 아니다. 근육량 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은 계란과 두부, 생선 등 단백질 식품을 함께 챙기는 편이 낫다. 당뇨병이 있다면 다른 과일과 간식까지 포함해 탄수화물 섭취량을 살펴야 한다.

생대추는 표면이 지나치게 쭈글거리거나 물러 있지 않은 것을 고르고 냉장 보관한다.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물러지거나 냄새가 변하면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말린 대추는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며, 곰팡이가 보이면 일부만 떼어내지 말고 버려야 한다.

대추는 칼륨과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과일이지만 한 개로 나트륨을 모두 배출하는 식품은 아니다. 짠 음식 섭취를 줄이고 여러 식품을 균형 있게 먹는 식단 안에서 알맞게 활용해야 한다.
사진 : 대추 / unsplash.com
▲ 사진 : 대추 / unsplash.com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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