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7 시즌은 10월 31일부터 시작됐지만, 첫날부터 전체 노선을 걸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은하수교와 송대소 일대부터 문을 연 만큼 방문 시점에 따라 풍경과 이동 거리가 달라진다. 단풍철 나들이를 계획할 때 개방 범위와 입장 시간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한탄강 물윗길과 은하수교 구간
먼저 열린 구간은 은하수교에서 송대소까지다. 시즌 초 임시 개방으로 운영되며, 이 구간은 별도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다.물윗길은 한탄강 위에 부교를 띄워 물길을 따라 걷도록 만든 코스다. 강물과 가까운 높이에서 현무암 협곡과 주상절리 절벽을 바라보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에는 바위 절벽과 주변 식생이 함께 보인다. 코스에 포함된 은하수교는 길이 180m, 폭 3m의 1주탑 비대칭 현수교로, 다리 아래를 지나는 동선도 마련돼 있다.
직탕폭포에서 순담계곡까지 이어지는 노선
전체 물윗길은 철원9경에 속한 직탕폭포와 순담을 잇는 8.5㎞ 코스다. 현재 개방된 구간과 전체 노선은 다르므로, 장거리 트레킹을 염두에 뒀다면 출발 전에 철원군 누리집 등에서 운영 구간을 확인하는 편이 낫다.순담 방면으로 갈 때는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순담길 143-3에 있는 순담계곡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어 차량으로 이동하는 일정에도 포함하기 쉽다. 다만 개방 구간에 따라 출발 지점과 걷는 거리가 달라질 수 있다.
입장 마감과 정규 시즌 이용 정보
10월 기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지만 입장은 오후 4시에 마감된다. 문이 열려 있는 시간과 실제 입장 가능 시각이 다르다. 늦은 오후에 도착하는 일정이라면 이동 시간까지 고려해 출발해야 한다.정규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원이며, 이 가운데 5천원은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시즌 초 무료 구간과 정규 운영 기간의 요금 조건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추가 구간은 시설과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즌 초에는 짧은 구간에서 단풍과 협곡을 보고, 전 구간 개방 뒤에는 8.5㎞ 노선에 도전하는 식으로 방문 목적을 나눌 수 있다. 출발 당일 지자체 안내로 개방 범위를 확인하고, 오후 4시 입장 마감에 맞춰 일정을 잡는 것이 핵심이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