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문을 연 안산식물원은 성호로 113에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2026년 10월 기준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열대식물원과 남부식물원의 녹음
제1전시관은 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식물 100여 종을 모은 공간이다. 야자류와 초화류, 선인장류 등 약 3,000본이 온실에 식재돼 있으며, 높이 뻗은 야자나무와 형태가 다른 선인장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제3전시관인 남부식물원에는 남부 자생식물 약 1만 6,000본이 자리한다. 동백나무와 토피어리 주변으로 허브, 약용식물, 습지식물이 구역별로 배치돼 남쪽 지방의 식생을 한 공간에서 보여준다. 식용으로 쓰이는 식물도 있어 관람로를 따라 식물의 쓰임새와 서식 환경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중부 야생화와 희귀 식물
제2전시관은 중부 내륙의 야생화를 중심으로 꾸몄다. 11류 177종, 약 1만 8,000본이 자라며 진경산수와 붓꽃, 희귀식물로 소개되는 설악산눈주목 등이 전시돼 있다.야생화는 크기가 작고 종마다 개화 시기가 달라 한꺼번에 꽃이 피는 풍경과는 다르다. 방문 시기에 따라 볼 수 있는 꽃이 바뀌므로, 식물의 이름표와 잎·꽃의 모양을 천천히 살피는 관람에 어울린다. 계절별 개화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야외 식물원과 성호공원 산책
온실 밖 야외식물원에는 장미원과 유실수원, 야생식물원, 연못이 이어진다. 장미원에는 4종의 장미가 있고, 식물천이원에서는 시간이 흐르며 식물 군락이 바뀌는 과정도 살필 수 있다. 온실 관람과 야외 산책을 함께 계획하면 실내외 식물의 차이를 비교하기 좋다.식물원 주변에는 주차 시설과 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성호공원 안 성호박물관과 단원조각공원, 노적봉공원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김홍도미술관에서 안산식물원까지 이어지는 김홍도길은 약 2km다. 날씨와 걷는 속도에 따라 공원과 문화 시설을 엮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다만 월요일과 명절 당일에는 문을 닫으므로 방문 날짜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다. 운영 관련 상세 사항은 안산시 공원과(031-481-3168)에 문의할 수 있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