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열대림부터 야생화까지”…온실 3곳 무료인 안산식물원

안산식물원 기후대별 온실 구성
성호공원 야외원·김홍도길 연계 코스

안산식물원 외관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 안산식물원 외관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안산 상록구 성호공원 안쪽에는 열대식물과 중부지방 야생화, 남부 자생식물을 차례로 만날 수 있는 식물원이 자리한다. 온실마다 기후대와 식재 구성이 달라 실내를 이동하는 동안 식물 풍경도 달라진다.

2001년 문을 연 안산식물원은 성호로 113에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2026년 10월 기준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안산식물원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 안산식물원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열대식물원과 남부식물원의 녹음

제1전시관은 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식물 100여 종을 모은 공간이다. 야자류와 초화류, 선인장류 등 약 3,000본이 온실에 식재돼 있으며, 높이 뻗은 야자나무와 형태가 다른 선인장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제3전시관인 남부식물원에는 남부 자생식물 약 1만 6,000본이 자리한다. 동백나무와 토피어리 주변으로 허브, 약용식물, 습지식물이 구역별로 배치돼 남쪽 지방의 식생을 한 공간에서 보여준다. 식용으로 쓰이는 식물도 있어 관람로를 따라 식물의 쓰임새와 서식 환경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안산식물원 온실 풍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 안산식물원 온실 풍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중부 야생화와 희귀 식물

제2전시관은 중부 내륙의 야생화를 중심으로 꾸몄다. 11류 177종, 약 1만 8,000본이 자라며 진경산수와 붓꽃, 희귀식물로 소개되는 설악산눈주목 등이 전시돼 있다.

야생화는 크기가 작고 종마다 개화 시기가 달라 한꺼번에 꽃이 피는 풍경과는 다르다. 방문 시기에 따라 볼 수 있는 꽃이 바뀌므로, 식물의 이름표와 잎·꽃의 모양을 천천히 살피는 관람에 어울린다. 계절별 개화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안산식물원 전경 / 사진=안산시
▲ 안산식물원 전경 / 사진=안산시


야외 식물원과 성호공원 산책

온실 밖 야외식물원에는 장미원과 유실수원, 야생식물원, 연못이 이어진다. 장미원에는 4종의 장미가 있고, 식물천이원에서는 시간이 흐르며 식물 군락이 바뀌는 과정도 살필 수 있다. 온실 관람과 야외 산책을 함께 계획하면 실내외 식물의 차이를 비교하기 좋다.

식물원 주변에는 주차 시설과 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성호공원 안 성호박물관과 단원조각공원, 노적봉공원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김홍도미술관에서 안산식물원까지 이어지는 김홍도길은 약 2km다. 날씨와 걷는 속도에 따라 공원과 문화 시설을 엮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다만 월요일과 명절 당일에는 문을 닫으므로 방문 날짜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다. 운영 관련 상세 사항은 안산시 공원과(031-481-3168)에 문의할 수 있다.
성호공원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 성호공원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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