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60개 규모의 녹지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수십 년의 시간이 걸렸다. 축제 이후에도 꽃밭과 숲을 둘러볼 수 있는 단지의 변화는 과거의 쓰임과 현재 풍경을 나란히 보여준다.
국화축제와 가을꽃 군락
2026 드림파크 국화축제는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 국화분재와 꽃 조형물 전시가 진행됐고, 전시장 주변에는 바늘꽃과 메리골드, 버들마편초, 황화코스모스가 피었다.백일홍과 핑크뮬리, 해바라기도 단지 곳곳에 자리했다. 축제 기간을 놓쳤더라도 야생화단지 가을 개방은 11월까지 이어져 계절 꽃을 볼 수 있다.
징검다리와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꽃밭 사이 보행로는 숲과 수생식물원으로 이어진다. 징검다리 길을 지나 메타세쿼이아길에 들어서면 키 큰 나무 아래로 산책을 이어갈 수 있으며, 수생식물원에는 꽃창포와 벗풀, 연꽃이 자란다.단지를 짧게 둘러보는 데는 약 40분이 걸린다. 참나무 쉼터와 약 200명을 수용하는 숲속 그늘쉼터까지 둘러볼 계획이라면 걷는 시간과 휴식 시간을 함께 고려할 만하다.
매립지에서 축구장 60개 도시숲으로
꽃밭 아래에 놓인 땅은 1992년부터 수도권 쓰레기를 처리하던 매립 부지였다. 연탄재를 쌓아 두던 공간을 녹지로 되살려 축구장 60개에 해당하는 생태 공간으로 바꿨고, 현재 단지에는 약 300종의 식물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센터 뒤편도 계절에 따라 모습을 달리한다. 댑싸리원과 해바라기밭으로 활용됐던 곳에 지금은 백일홍과 국화, 버베나가 자리한다.
무료 주차와 관람 운영 정보
10월 기준 입장료는 없으며 야생화단지 1~3 주차장과 드림파크스포츠센터 주차장도 무료다. 연간 운영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매주 월요일에는 휠체어 대여 등 행정 서비스가 중단되지만 야외 공원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텐트와 그늘막 설치, 식물 채취, 쓰레기 투기는 금지되며 자전거와 킥보드 등 이동 수단도 반입할 수 없다. 편의시설 문의는 032-560-994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