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배수구에 ‘비닐’ 한 장 깔았더니… “청소할 게 없네?”

손대기 싫던 머리카락, 끈적한 물때… 이제 만질 필요가 없다

돈 한 푼 안 드는 ‘10초 청소법’, 살림 고수만 아는 비결은

욕실 배수구에 비닐을 깔아 머리카락 청소를 간편하게 하는 모습.
▲ 욕실 배수구에 비닐을 깔아 머리카락 청소를 간편하게 하는 모습.
욕실 배수구에 비닐을 깔아 머리카락 청소를 간편하게 하는 모습.


욕실 배수구 뚜껑을 열 때마다 엉겨 붙은 머리카락과 마주하는 것은 썩 유쾌한 경험이 아니다. 끈적한 물때까지 더해져 청소를 미루기 일쑤다.

그런데 버려지는 비닐봉지 한 장으로 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부들 사이에서 화제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욕실 위생을 관리하는 이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 원리에 기반한다.

배수구 청소의 가장 큰 어려움은 거름망 틈새에 낀 머리카락을 제거하는 것이다. 손으로 직접 떼어내거나 도구를 사용해도 완벽히 제거하기 어렵고, 이 과정에서 불쾌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찌꺼기가 쌓이면 물 빠짐이 느려지고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지만, 번거로움 때문에 미루다 보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비닐’ 한 장이 만드는 놀라운 차이

살림 고수들이 제안하는 해법은 배수구 거름망 위에 비닐을 깔아두는 것이다. 핵심은 비닐이 머리카락과 거름망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는 ‘중간막’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머리카락이 비닐 위에 모이면, 거름망 틈새에 끼지 않아 제거가 훨씬 수월해진다. 청소 시점이 되면 비닐만 그대로 들어내 버리면 그만이다. 손에 머리카락이나 오물을 묻힐 필요가 없다.

배수구 거름망 위에 비닐을 깔아 청소를 간편하게 하는 모습.
▲ 배수구 거름망 위에 비닐을 깔아 청소를 간편하게 하는 모습.
배수구 거름망 위에 비닐을 깔아 청소를 간편하게 하는 모습.


실패 없이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못 쓰는 비닐봉지에 송곳이나 가위 끝으로 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구멍을 여러 개 뚫는다. 구멍 크기가 너무 크면 머리카락이 빠져나가므로 작게 여러 개 내는 것이 좋다.

구멍 뚫은 비닐을 배수구 거름망 위에 잘 펴서 덮어주기만 하면 준비는 끝난다. 2~3일에 한 번, 혹은 머리카락이 쌓였다고 생각될 때 비닐을 통째로 걷어내 새 비닐로 교체하면 된다.

만약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다면 구멍 개수를 늘리거나 더 얇은 비닐을 사용하는 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각종 찌꺼기가 배수구 벽에 달라붙는 것까지 막아줘 청소 주기를 늘리는 효과도 있다.

구멍 뚫린 비닐을 욕실 배수구에 덮어 청소를 간편하게 한다.
▲ 구멍 뚫린 비닐을 욕실 배수구에 덮어 청소를 간편하게 한다.
구멍 뚫린 비닐을 욕실 배수구에 덮어 청소를 간편하게 한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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