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걷고 발전소 영상 보고 한옥 마당까지”…광주 명소 3곳

광주 도심 여행 코스와 수목원 산책 정보

에너지 체험관 운영 일정과 광주향교 역사

잔잔한 수면에 소나무 숲이 맑게 투영되는 연못.<br>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 잔잔한 수면에 소나무 숲이 맑게 투영되는 연못.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도심 가까이에서 숲길을 걷고 에너지 기술을 체험한 뒤 한옥 건축을 둘러보는 광주 여행 코스가 있다. 자연과 과학, 전통을 주제로 한 세 장소가 서로 다른 풍경을 이어 붙인다.

광주시립수목원은 약 7만 5,000평 규모로 정원과 온실, 숲길을 갖췄다. 이어 광주에너지파크 해담마루와 광주향교를 살펴보면 하루 일정에 서로 다른 경험을 담을 수 있다.

광주시립수목원 온실과 숲길

광주시립수목원은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시민에게 녹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주제별 정원과 잔디광장, 사계절 식물을 볼 수 있는 전시 온실이 마련돼 있다.

돔형 유리온실에는 야자수와 열대 관엽식물이 자라고 난초, 아열대 식물, 수련 등도 전시된다. 유리 천장으로 햇빛이 드는 관람로를 따라 식물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온실 바깥에는 소나무 숲과 연못이 이어지고 자연석과 잔디 언덕이 물가를 둘러싼다. 숲길은 완만하게 이어져 온실 관람 뒤 주변 능선을 바라보며 산책하기 좋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에는 쉰다.
푸른 하늘 아래 언덕 위에 설치된 광주시립수목원 간판.<br>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 푸른 하늘 아래 언덕 위에 설치된 광주시립수목원 간판.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광주에너지파크 해담마루 체험

숲의 식물을 둘러본 뒤에는 광주에너지파크 해담마루에서 신재생에너지 원리를 접할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건립하고 광주광역시가 운영·관리하는 에너지 문화 체험관이다.

전시 공간에는 태양광·풍력·수소 에너지의 원리와 미래 기술을 소개하는 자료가 놓였다. 전기차 모형 충전 패널과 태양광·연료전지 설명 모형을 통해 에너지 생산과 활용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세 면의 벽에 발전소 전경을 보여주는 영상 체험실, 하이퍼루프와 풍력발전을 담은 대형 스크린도 갖췄다. 몸을 움직여 에너지를 만들어보는 체험과 기후 위기를 다룬 실감형 영상이 함께 운영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 30분이다. 매주 일요일·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하고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이다.
태양광 패널 지붕과 입체적인 외벽 디자인이 돋보이는 광주에너지파크 해담마루 외관.<br>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 태양광 패널 지붕과 입체적인 외벽 디자인이 돋보이는 광주에너지파크 해담마루 외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광주향교에 남은 옛 배움터

여정의 끝에는 광주공원 자락에 자리한 광주향교가 있다. 조선 태조 때 세워진 교육 유적으로, 지역 교육과 유학 성현에 대한 제례를 맡으며 호남 유학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경내에는 학문을 가르치던 명륜당과 유학 성현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이 들어서 있다. 단정한 기와지붕과 주춧돌, 단청이 이어지고 충효관에는 붉은 기둥과 옥색 격자무늬 문이 남아 있다.

마당의 오래된 은행나무와 돌담길은 한옥 건물을 천천히 둘러보는 동선을 만든다. 향교의 자세한 이용 시간은 전화로 확인해야 하며 문의처는 062-672-7008이다. 수목원은 남구 도동길 142, 에너지파크는 서구 상무공원로 131에 있어 운영일과 관람 시간을 미리 확인하면 일정 구성에 도움이 된다.
푸른 잔디 마당 너머 돌계단과 태극 문양이 그려진 내삼문.<br>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 푸른 잔디 마당 너머 돌계단과 태극 문양이 그려진 내삼문.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화려한 단청과 옥색 격자살 창문이 어우러진 충효관 건물.<br>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 화려한 단청과 옥색 격자살 창문이 어우러진 충효관 건물.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