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조성 당시 투입한 황토는 2만여t이다. 완만한 경사의 흙길과 신발을 신고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함께 놓여 있어 산책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산책로 주변에는 숲속 광장과 놀이터, 정자, 벤치가 마련돼 있다. 걷는 구간뿐 아니라 쉬어가는 공간과 산책 뒤 발을 씻는 시설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황톳길을 따라 걷는 경험에 대청호와 대전 시내를 바라보는 풍경이 더해진다. 현장에 어떤 시설이 있고, 방문 전 확인할 정보는 무엇인지 살펴봤다.
대전 계족산 황톳길과 맨발 산책
계족산 황톳길은 질 좋은 황토 2만여t을 들여 2006년 조성됐다.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해 맨발로 걷기에도 부담이 적도록 만들어졌다.황토의 촉감은 계절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원문은 특히 여름철 발끝에 전해지는 시원한 기운을 산책의 특징으로 소개했다. 무더운 날 숲길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발을 땅에 직접 대며 걷는 경험이 코스의 중심이 된다.
맨발 걷기가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은 신발을 착용한 채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다. 맨발 산책만 고집하지 않아도 돼 동행자마다 걷는 방식을 달리하기 쉽다.
코스 입구에 있는 숲속 광장에서는 황톳길에 얽힌 이야기와 미술 작품을 볼 수 있다. 걷기 전에 공간의 배경을 살펴보고, 산책을 마친 뒤에는 세족장에서 발을 씻을 수 있다.
대청호 조망과 숲길 편의시설
길을 걷다 쉬어갈 수 있도록 곳곳에 벤치와 정자가 놓여 있다. 이곳에 앉으면 대청호와 벚나무 군락, 대전 시내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놀이터도 코스 주변에 마련돼 있으며, 주차 공간과 화장실도 갖췄다. 맨발 걷기를 마친 뒤 발을 씻고 휴식을 취하는 일정까지 현장에서 이어갈 수 있는 편의시설이다.
산책로를 걷는 동안 풍경을 보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함께 두면 방문 일정을 여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맨발길과 신발을 신는 둘레길 가운데 동행자의 선호에 맞춰 코스를 고르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방문 전에는 현장 상황과 시설 이용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계족산 황톳길 방문 정보
계족산 황톳길 주소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이다. 상시 개방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입장료는 무료다.문의는 대전 대덕구청 공원녹지과에서 받는다. 전화번호는 042-608-5163이다. 맨발로 걷는 코스를 택할 경우 세족장 위치를 살펴보고, 신발을 신고 걷고 싶다면 둘레길을 이용하면 된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