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얼굴에 대는 휴대폰, ‘이곳’도 닦으세요”…화면만 닦으면 끝이 아닙니다

손과 얼굴 사이를 오가는 스마트폰 위생 관리
화면·케이스 청소 때 확인할 주의사항

소독용 알코올로 휴대폰 화면과 뒷면을 부드럽게 닦는 모습.
▲ 소독용 알코올로 휴대폰 화면과 뒷면을 부드럽게 닦는 모습.
휴대폰은 손에 쥐고 다니는 동안 문손잡이와 식탁, 지갑처럼 여러 표면을 거친다. 통화할 때는 얼굴 가까이 가져가지만, 화면과 케이스를 정기적으로 닦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위생 조사에서 휴대폰 표면의 세균이 변기보다 많다는 비교가 소개되곤 한다. 다만 측정한 장소와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한 번의 수치로 모든 휴대폰이 변기보다 더럽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손으로 만진 뒤 얼굴에 대는 사용 습관은 그대로다. 화면만 훑고 지나가기 쉬운 청소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도 있다.

휴대폰과 손이 이어지는 경로

손은 문손잡이나 돈, 공용 테이블처럼 여러 사람이 만지는 물건과 접촉한다. 그 손으로 휴대폰을 반복해서 만지면 화면뿐 아니라 가장자리와 케이스 틈에도 오염물이 묻을 수 있다.


휴대폰은 통화할 때 얼굴에 닿고, 사용 중 따뜻해지기도 한다. 손이 닿는 횟수가 많은 데다 입과 코 주변까지 가까워지는 물건이라는 점에서 표면 관리가 필요하다.

화면을 옷에 문지르는 것만으로는 케이스 안쪽이나 버튼 주변까지 닦기 어렵다. 식사 중이나 화장실에서 휴대폰을 계속 만지는 습관도 표면 오염을 되풀이할 수 있다.

손으로 만진 휴대폰은 얼굴에 닿아 세균 오염 우려가 크다.
▲ 손으로 만진 휴대폰은 얼굴에 닿아 세균 오염 우려가 크다.

화면보다 놓치기 쉬운 케이스

청소할 때는 케이스를 먼저 분리해 안쪽과 테두리, 모서리를 살핀다. 케이스와 휴대폰이 맞닿는 부분에는 먼지와 오염물이 남기 쉬워 화면만 닦으면 관리가 끝나지 않는다.


하루 한 번을 관리 기준으로 삼을 수 있지만, 식사나 외출 뒤에는 오염 정도에 따라 추가로 닦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기종과 케이스 소재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세정제가 다르므로 제조사의 청소 지침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휴대폰 케이스 분리해 안쪽까지 꼼꼼히 청소하는 모습
▲ 휴대폰 케이스 분리해 안쪽까지 꼼꼼히 청소하는 모습


알코올 사용 전 확인할 점

소독용 알코올을 쓸 때는 기기에 직접 뿌리지 않는다. 마른 천이나 극세사 천에 소량만 묻혀 화면과 뒷면을 부드럽게 닦고, 충전 단자와 스피커 구멍에는 액체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알코올이 코팅이나 소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제조사가 허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케이스는 재질에 맞는 방법으로 따로 닦고 완전히 마른 뒤 다시 장착한다.

청소 전에는 충전 케이블을 분리하고 기기의 전원을 끄는 것이 안전하다. 손을 씻은 뒤 휴대폰을 만지는 습관과 식사 중 사용을 줄이는 행동도 표면 오염을 덜 쌓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루에도 여러 번 손에 드는 물건인 만큼, 화면과 케이스를 함께 살피는 짧은 관리가 필요하다. 오늘 휴대폰을 닦을 때는 케이스를 벗긴 안쪽과 모서리까지 확인할 차례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