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코스트코 매장 입구에서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회원권이 없으면 입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연회비를 내고 회원이 될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숨겨진 이용법이 존재한다.
▲ 코스트코 매장 입구에서 쇼핑카트를 끌고 입장하는 고객들. 대용량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코스트코는 회원제 매장이지만, 회원과 동반하거나 상품권을 이용하면 비회원도 쇼핑할 수 있다.
연회비 종류만 네 가지에 달하고, 회원권 없이도 장을 보는 방법도 있다. 심지어 이용하다 만족스럽지 않으면 연회비를 전부 돌려받는 제도까지 마련돼 있다. 본인의 소비 패턴을 점검하면 어떤 선택이 가장 유리한지 명확해진다.
연회비 8만6천원, 본전 뽑는 기준은 따로 있다
코스트코 회원권은 크게 네 종류로 나뉜다. 일반 개인은 연회비 4만3천원의 ‘골드스타’를, 사업자는 3만8천원의 ‘비즈니스’ 회원권을 선택할 수 있다. 사업자 회원권이 5천원 저렴하지만 사업자등록증이 필수다.
▲ 코스트코 골드스타와 비즈니스, 이그제큐티브 회원카드가 나란히 놓인 모습. 일반 개인 회원권은 연 4만3천원이며, 2% 적립 혜택이 있는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은 연간 구매 금액에 따라 더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핵심은 연회비 8만6천원의 ‘이그제큐티브’ 등급이다. 기본 회원권보다 두 배 비싸지만, 구매 금액의 2%를 적립해준다. 연간 구매액이 215만원을 넘어서면 적립금으로 연회비 차액(4만3천원)을 모두 메꿀 수 있다. 대용량 가전이나 생필품을 자주 구매하는 가정이라면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이 오히려 이득인 셈이다.
회원권 없이 입장하는 두 가지 방법
원칙적으로 비회원은 코스트코 매장을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가장 흔한 방법은 회원인 지인과 동반 입장하는 것이다. 물건 계산은 반드시 회원 명의의 카드로 해야 한다.
▲ 코스트코 상품권을 손에 들고 매장 안에서 생필품을 고르는 쇼핑객. 코스트코는 회원권이 없어도 상품권을 소지하면 매장에 입장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 가끔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유용한 대안이 된다.
또 다른 방법은 ‘코스트코 상품권’을 이용하는 것이다. 상품권을 소지하면 비회원이라도 자유롭게 입장과 쇼핑이 가능하다. 다만 매번 상품권을 구하기는 번거롭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라면 정식 회원 가입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가족카드 무료 발급과 100% 환불 제도
코스트코 회원권의 숨은 혜택은 ‘가족카드’다. 회원 1명당 동일 세대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가족 1명에게 무료로 추가 카드를 발급해준다. 하나의 연회비로 사실상 두 명이 각자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 코스트코 회원카드와 가족카드를 함께 들고 있는 가족의 모습. 동일 세대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가족 1명에게 무료 추가 카드가 제공되며, 회원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유효기간 내 연회비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연회비가 부담된다면 ‘만족 보장제’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회원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판단되면, 유효기간 내 언제든 연회비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일단 가입해 이용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