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린스가 머리카락뿐 아니라 집안 곳곳에서 의외의 쓰임새를 보인다. 핵심은 모발을 감싸는 ‘코팅’ 성분과 정전기 방지 효과에 있다.
이 원리를 알면 잊고 있던 린스가 만능 살림 아이템으로 바뀐다.
섬유유연제 없을 때 린스가 대안이 된다
급하게 섬유유연제가 떨어진 상황에서 린스는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 특히 니트나 스웨터 같은 섬세한 의류를 손세탁할 때 효과가 두드러진다.
코팅 원리가 생활 곳곳에 숨어 있었다
린스의 활용 범위는 의류에만 그치지 않는다. 머리카락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원리가 다른 사물에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쓰다 남은 제품이 있다면 바로 활용해 볼 수 있다.
뻑뻑해진 가방 지퍼나 서랍 레일에 면봉으로 린스를 조금만 발라주면 놀랍도록 부드러워진다. 급할 때 쉐이빙 폼이나 크림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피부에 막을 씌워 자극을 줄여주는 같은 이치다.
이 밖에도 뻣뻣해진 화장 브러시를 린스 푼 물에 헹궈 솔을 부드럽게 만들거나, 반려동물 목욕 시 소량 사용해 털 엉킴을 방지하는 등 쓰임새는 다양하다. 이제부터 맞지 않는 린스가 생겨도 버릴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