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특별한 비법을 궁금해했지만, 그녀가 꾸준히 강조한 것은 식단 관리와 유산소 운동이라는 기본 원칙이었다. 하지만 이 평범한 두 가지를 특별하게 만든 ‘결정적 습관’이 있었고, 전문가들 역시 가장 정석적인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운동보다 식단을 먼저 강조한 이유
체중 감량을 결심하면 헬스장부터 등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하이는 식단의 중요성을 거듭 밝혔다. 운동으로 소비하는 칼로리를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섭취하는 음식부터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는 ‘운동했으니 먹어도 된다’는 보상 심리를 원천 차단하는 효과적인 접근법이다.그녀가 지킨 식단은 고단백, 저지방, 저당의 전형적인 관리 식단이었다. 붉은 고기 대신 닭가슴살이나 생선을 택하고, 채소 섭취를 늘려 포만감을 유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식사 시간이다. 오후 4시 이후에는 가급적 식사를 마치는 규칙을 세워 야식을 차단하고 충분한 공복 시간을 확보했다.
고강도 아닌 지속성에 초점을 맞췄다
식단 관리가 자리를 잡은 뒤에야 유산소 운동이 뒤따랐다. 몸매 라인을 만드는 근력 운동보다는 체지방 감량에 직접적으로 효과적인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에 집중했다. 단기간에 지치게 만드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과는 거리가 멀었다.핵심은 강도가 아니었다.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그러나 다음 날에 부담을 주지 않아 매일 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런 방식은 단기적인 체중 숫자 변화보다 장기적인 습관 형성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요요 현상을 막는 데도 유리하다.
물만 마셔도 찌는 체질의 극복법
이하이는 과거 한 방송에서 스스로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거나, 같은 양을 먹어도 쉽게 붓고 살로 가기 쉬운 이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다. 어쩌면 당신의 얘기일 수도 있다.이런 체질일수록 단기간의 굶는 다이어트는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이하이는 이를 간파하고, 식사와 운동을 함께 관리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몸의 순환을 돕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감량에 성공한 현재도 활동기에는 먹되 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몸을 관리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