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마른 체형인데도 얼굴이 동그랗다는 말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체중 숫자와 주변 평가에 민감했던 시기를 지나, 운동과 식사를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진 배경에는 몸의 상태를 살피는 경험이 있었다.
30대 초반 시작한 운동과 얼굴 붓기
20대 때와 달리 30대에 접어들면서 운동의 필요성을 느꼈고, 초반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꾸준히 움직인 뒤 먼저 체감한 변화 가운데 하나는 아침에 얼굴이 붓는 정도였다.예전에는 얼굴이 부으면 살이 찐 것으로 여겼지만, 운동을 이어가며 몸의 컨디션과 붓기가 함께 달라질 수 있다고 느꼈다. 운동을 체중 감량 수단으로만 보지 않고 일상 컨디션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하루 활동량이 적은 생활에서는 몸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 무리한 운동부터 시작하기보다 걷기나 스트레칭처럼 평소 일정에 넣기 쉬운 움직임을 활용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42kg에도 이어졌던 외모 스트레스
이유비는 과거 몸무게가 42kg이었을 때도 얼굴이 동그랗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것과 외모에 대한 만족감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던 셈이다.당시에는 주변의 평가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몸무게 하나로 몸매를 판단하기보다 건강한 컨디션과 자연스러운 모습을 중요하게 여기게 됐다고 밝혔다. 체중 숫자만을 목표로 삼으면 이미 마른 사람도 외모에 대한 부담을 계속 안게 될 수 있다.
탄수화물을 끊지 않는 식사 관점
날씬한 체형이라고 해서 탄수화물을 무조건 제한하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이유비는 여행 중 피자와 빵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고, 스스로 탄수화물을 좋아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좋아하는 음식을 모두 금지하기보다 식사 전체의 균형을 살피는 방식이 관리의 기준으로 제시된다. 무리하게 섭취량을 줄이는 대신 일상적인 식사와 활동량을 함께 조절하는 접근이다.
나이가 들수록 체중 감량만 좇기보다 근육량과 체력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도 이유비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체형에 대한 평가에 흔들렸던 경험은 운동의 목적을 숫자에서 몸의 상태로 옮기는 계기가 됐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