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보러 갔다가 2천원 벌어왔어요” 홍성 무료 공원의 비밀

탁 트인 갯벌 위로 번지는 붉은 노을, 어사리 노을공원

입장료 환급 타워와 제철 수산물 가득한 남당항은 덤이다

충남 홍성의 한 해안 공원이 색다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탁 트인 서해를 배경으로 붉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입장료가 없는 무료 시설이다.
어사리 노을공원 전망대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 어사리 노을공원 전망대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하지만 일부 방문객들은 이곳에 갔다가 “오히려 2000원을 벌어왔다”는 후기를 남긴다. 무료 공원에서 돈을 벌어온다는 이들의 경험담 뒤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연계 코스가 있었다.

바다와 조형물이 전부가 아니었던 이유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어사리 노을공원’은 이름처럼 아름다운 일몰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공원에는 남녀가 손을 맞잡은 독특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어사리 노을공원 조형물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 어사리 노을공원 조형물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연중무휴 상시 개방되며, 약 20대 규모의 무료 주차장도 갖춰 부담 없이 찾기 좋다.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공원 자체를 넘어 주변 명소와 함께할 때 드러난다.

발품 팔면 ‘뜻밖의 2000원’ 생기는 비밀

공원만 둘러보고 떠나면 이 특별한 혜택을 놓치게 된다. 비밀은 인근에 자리한 ‘홍성스카이타워’에 있다.
어사리 노을공원 연계 관광지 / 사진=여행을 말하다
▲ 어사리 노을공원 연계 관광지 / 사진=여행을 말하다



이 타워의 입장료는 3000원이지만, 입장 시 2000원권 홍성사랑상품권을 되돌려준다. 사실상 1000원에 서해안 일대를 조망하는 셈이다. 이 상품권은 지역 식당이나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여행 경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낳는다.

노을 감상 후 출출하다면 고민할 필요 없다

노을공원에서 차로 멀지 않은 남당항은 서해안의 풍성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곳이다. 계절에 따라 대하, 새조개, 주꾸미 등 싱싱한 제철 수산물이 여행객을 맞는다.
어사리 노을공원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 어사리 노을공원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특히 가을에는 대하 축제가 열려 활기가 넘친다. 스카이타워에서 받은 상품권을 이곳 수산물 시장이나 식당에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사리 노을공원에서 시작해 홍성스카이타워를 거쳐 남당항에서 식사로 마무리하는 코스는 홍성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붉은 노을이 주는 감동에 실속까지 더해져,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홍성은 매력적인 목적지가 되고 있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