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단순히 무료라는 점 외에, 거대한 호수와 정원, 생태 공간이 맞물려 하루 나들이 코스로 주목받는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80km 호수가 품은 압도적인 풍경
대청호의 규모는 상상 이상이다. 전체 호수 길이만 약 80km, 저수 면적은 72.8㎢에 달하는 거대한 인공호수다.총저수량 15억 톤이라는 수치는 국내 3대 인공호수라는 명성을 실감하게 한다. 이 광활한 수면이 빚어내는 풍경은 계절마다 다른 색을 띠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입장료 없이 국화정원과 생태관까지
단순히 호수만 바라보는 곳이 아니다. 대전 동구 추동 일원의 대청호자연수변공원은 별도 요금 없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계절의 감성을 더하는 국화정원과 풍차,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인공폭포가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공원은 일출부터 일몰까지만 개방되며 야간 출입은 통제된다.
인근 대청호자연생태관 역시 무료로 운영돼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생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250km 둘레길과 주차 실속 정보
공원 산책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면, 발걸음을 더 넓힐 기회도 있다. 총 21개 구간, 약 250km에 이르는 대청호오백리길은 도보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이 길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어 언제든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이동 약자를 위한 지원 연락처도 현장에 안내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한 산책이 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대청호자연수변공원 주차장을 활용하면 된다. 총 27대 규모이며, 전기차 충전소도 마련되어 있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