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 문 열자마자 ‘윽’… 돈 안 쓰고 냄새 잡는 비법 따로 있었다

값비싼 탈취제 대신 주방에 흔한 ‘이것’ 하나면 충분

숯, 커피 찌꺼기보다 중요한 근본적인 관리법은 따로 있었다

냉동실 문을 열 때마다 여러 음식물이 뒤섞인 퀴퀴한 냄새가 올라와 인상을 찌푸린 경험은 누구나 있다. 심할 경우 보관 중인 다른 식재료에까지 냄새가 밸 수 있어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시중에는 다양한 탈취 제품이 나와 있지만, 살림에 정통한 이들은 의외의 재료를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특히 알뜰하기로 소문난 일본 가정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방법을 써왔다.

값비싼 제품 대신, 이미 집에 있는 흔한 재료 하나로 냉동실 냄새를 잡는 상황이 연출된다.

방향제와 원리가 완전히 달랐다

사진 : 숯 / 생성형 이미지
▲ 사진 : 숯 / 생성형 이미지
핵심 비결은 바로 숯과 커피 찌꺼기다. 잘 말린 숯 몇 조각이나 한번 볶아서 식힌 커피 찌꺼기를 작은 용기에 담아 냉동실 한쪽에 두면 그만이다. 뚜껑을 연 베이킹소다를 넣어두는 것 역시 비슷한 효과를 낸다.
사진 : 커피 찌꺼기 / unsplash.com
▲ 사진 : 커피 찌꺼기 / unsplash.com


이 방법이 효과적인 이유는 단순하다. 숯이나 커피 찌꺼기, 베이킹소다 표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구멍이 있다. 이 구멍들이 냄새 분자를 빨아들이는 ‘흡착’ 작용을 한다.
사진 : 베이킹소다 / unsplash.com
▲ 사진 : 베이킹소다 / unsplash.com
향으로 불쾌한 냄새를 덮는 방향제와는 원리가 다르다. 냄새의 원인 물질을 물리적으로 붙잡아 두는 방식이라 훨씬 근본적인 해결책에 가깝다.

0원으로 해결, 핵심은 주기적인 교체

사진 : 커피가루 냉동실 / 생성형 이미지
▲ 사진 : 커피가루 냉동실 / 생성형 이미지
다만 한 번 넣어두고 영원히 쓸 수는 없다. 흡착 능력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정도 새것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미세 구멍이 냄새 분자로 가득 차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냄새의 근본 원인을 차단하는 습관이다. 마늘, 생선 등 냄새가 강한 식재료는 반드시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냉동실에 있다고 해서 냄새가 퍼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냉동실을 정리해 언제 넣어뒀는지 모를 오래된 식재료를 처분하는 것이 필수다. 돈 들이지 않고 냉동실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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