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기름이 아닌 ‘물’과 ‘수증기’를 활용하는 데 있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더 부드럽고 보기 좋은 모양의 계란후라이를 만들 수 있는 비결이 숨어있다. 이 작은 차이가 주방의 풍경을 바꾼다.
기름 대신 물 한 스푼이 필요한 이유
코팅이 잘 된 프라이팬을 약한 불에 올린 뒤 계란을 깨뜨려 넣는다. 이후 흰자가 익기 시작하며 불투명하게 변하면, 팬 가장자리를 따라 물 한 큰술을 조심스럽게 두른다. 곧바로 뚜껑을 덮는 것이 이 조리법의 핵심이다.
식감과 건강 모두 잡는 조리법의 핵심
수증기로 익힌 계란은 가장자리가 타거나 딱딱해지지 않고 전체적으로 촉촉한 식감을 유지한다. 특히 노른자를 터뜨렸을 때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반숙을 선호한다면 이 방법이 제격이다. 뚜껑을 덮고 약 1분간 익히면 이상적인 반숙이 완성된다.
기름 사용을 최소화해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매일 먹는 계란 하나지만, 이런 작은 습관이 모여 식단을 바꾼다. 소금이나 후추는 조리가 끝난 뒤 뿌려야 흰자에 수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코팅이 벗겨진 팬을 사용한다면,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량의 기름을 키친타월로 얇게 닦아내듯 바른 뒤 조리를 시작하면 된다. 작은 요령 하나가 매일의 아침 식탁을 한 단계 격상시킨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