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간단한 과정 두 가지만 추가하면 이 문제를 해결하고 풍미까지 극대화할 수 있다. 핵심은 조리 전 수분 제거와 굽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
기름 안 튀고 겉이 바삭해지는 첫 단계
가장 중요한 과정은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키친타월을 깐 접시에 두부를 올리고 1~2분간 돌려 수분을 미리 빼준다. 이 과정 하나만으로 구울 때 기름이 튀는 현상을 크게 줄이고 겉면을 훨씬 바삭하게 만들 수 있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두부를 굽기 시작한다. 이때 겉면이 단단하게 익을 때까지 섣불리 뒤집지 않는 것이 좋다. 충분히 노릇한 색이 올라와야 뒤집을 때 모양이 망가지지 않는다. 처음부터 약불로 익히면 수분이 제대로 증발하지 않아 식감이 눅눅해진다.
고소한 풍미를 10배 살리는 마지막 1분
팬을 살짝 기울여 들기름이 두부 전체에 코팅되도록 1분가량 더 구워내면 완성된다. 평소 식용유로만 부치던 두부와는 차원이 다른 깊은 고소함을 맛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들기름을 언제 넣어야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는지 잘 모른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