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 값비싼 전용 청소 도구를 구매하기 전, 집에 있는 두루마리 휴지와 휴지심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두 가지 평범한 물건만으로도 창틀 먼지와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핵심은 힘이 아니라 순서에 있다. 마른 먼지를 먼저 제거하고, 눌어붙은 오염을 불려 닦아내는 단계별 접근이 필요하다.
청소기 흡입구에 휴지심을 끼우는 이유
창틀 틈새가 청소기 흡입구보다 좁다는 단순한 사실이 청소를 어렵게 만든다. 먼지가 눈에 보여도 정작 빨아들이지 못하고 주변으로 흩어지기만 한다.이때 다 쓴 두루마리 휴지심이 훌륭한 틈새 노즐 역할을 한다. 휴지심 한쪽을 청소기 흡입구에 끼우고, 반대쪽 끝을 손으로 납작하게 누르면 창틀 폭에 딱 맞는 맞춤형 도구가 완성된다.
눌어붙은 때는 젖은 휴지로 불리는 과정이 핵심이다
청소기로 큰 먼지를 제거해도 검게 눌어붙은 때는 그대로 남는다. 이를 무작정 문지르면 오히려 더 넓게 번질 수 있다.
물이 너무 많으면 휴지가 풀어져 치우기 번거로워진다. 휴지가 촉촉하게 젖을 정도로만 뿌리는 것이 요령이다. 잠시 후 휴지를 걷어내면 대부분의 먼지가 함께 딸려 나온다.
청소의 마무리는 단연 물기 제거다. 습기는 다시 먼지가 달라붙게 하고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마른 휴지나 키친타월로 창틀의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야 청소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이처럼 순서만 제대로 지키면 전용 도구 없이 휴지만으로도 창틀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