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관리법은 단순히 굶는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다. 작품의 성격에 따라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조절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핵심이다. 강도 높은 운동과 계산된 식단 뒤에 숨은 그의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체중계 숫자보다 근육 모양에 집중했다
일반적인 다이어트가 체중 감량에 목표를 두는 것과 달리, 이유리의 접근법은 시작부터 달랐다. 그는 체중계 숫자보다 탄탄한 몸, 즉 ‘근육의 모양’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히 마른 몸이 아닌,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지향한 것이다.이를 위해 스쿼트, 런지 등 하체 운동과 랫풀다운, 숄더프레스 같은 상체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전신 근육을 다듬었다. 이런 근력 운동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장기적으로 체중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작품 위해 하루 8시간 운동도 불사했다
그의 자기관리가 가장 극적으로 드러난 시기는 2022년 한 작품을 준비할 때였다. 당시 그는 배역을 위해 아침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무려 8시간을 운동에 쏟아부었다. 헬스는 기본이고, 액션 연기를 위해 태권도와 우슈까지 섭렵하며 체력과 기술을 동시에 연마했다.특히 우슈는 중국 권법 기반의 운동으로, 심폐지구력과 순발력, 균형감각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런 고강도 훈련은 일반적인 웨이트 트레이닝과는 다른 차원의 신체 능력을 요구한다.
식단 역시 상상을 초월했다. 이 기간 그는 한 달간 밥을 전혀 먹지 않고 닭가슴살과 고구마 위주로 식사를 해결했다. 물론 이는 평범한 일상이 아닌, 특정 배역을 위한 단기 집중 훈련이었다. 일반인이 무작정 따라하기엔 건강에 무리가 따를 수 있는 방식이다.
이유리의 사례는 체중 관리가 단순히 숫자를 줄이는 행위를 넘어, 자신의 직업과 목표에 맞춰 몸을 디자인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필요에 따라 운동의 강도와 종류를 바꾸는 그의 철저함이 지금의 모습을 만든 배경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