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아이가 잠든 시간을 쪼개 활용한 자신만의 원칙이 있었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지만, 꾸준함이 필요한 방법이었다.
결국 그의 체중 감량 핵심은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이 아니었다. 출산 후 약해진 체력을 회복하고, 육아를 감당할 근력을 키우는 데 모든 과정이 맞춰져 있었다.
헬스장 대신 집에서 찾은 의외의 방법
전문적인 운동 시설을 매일 찾는 대신, 한지혜는 집을 택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규칙적으로 외출해 운동 시간을 확보하기란 대부분의 엄마들에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그가 집중한 것은 스트레칭과 스쿼트였다. 굳은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먼저 한 뒤, 하체의 큰 근육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근력 운동인 스쿼트를 꾸준히 실행했다. 이는 전신 근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굶지 않았다 식단 조절의 핵심 원칙
운동만큼이나 중요한 식단 관리에도 원칙이 있었다. 무작정 굶거나 한 가지 음식만 고집하는 극단적인 방법은 피했다. 그 대신 저녁 식사량을 줄여 전체적인 섭취량을 조절하는 방식을 택했다.주목할 점은 식단의 구성이다. 그는 채소와 두부를 활용한 두부 크림치즈나 당근 라페 등을 직접 만들어 먹었다. 먹는 양은 조절하되,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과 비타민은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체중 감량 후 라인을 만든 결정적 운동
어느 정도 체중 감량에 성공한 뒤에는 몸의 선을 다듬는 운동을 병행했다. 한지혜가 과거부터 가장 효과를 봤다고 꼽은 운동은 필라테스다. 코어 근육을 강화해 자세를 바로잡고 몸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최근에는 케틀벨을 이용한 근력 운동 모습도 공개했다. 케틀벨 스윙 같은 동작은 하체와 엉덩이는 물론 등과 어깨까지 사용하는 전신 운동이다. 근력과 심폐지구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한지혜의 관리법은 출산 후 조급하게 체중계 숫자만 줄이려는 이들에게 좋은 참고가 된다. 체력과 근력을 먼저 회복하는 과정에 집중하면, 건강한 몸과 체형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