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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를 골라 타는 방식이라 짧게 들러도 일정 조절이 수월하다. 다만 삽교호의 가을은 놀이동산에만 머물지 않는다. 메밀꽃밭을 마주한 카페와 옛 방죽을 따라 걷는 산책길까지 이어지며 여행의 속도를 바꾼다.
들판 너머 대관람차와 페달 코스
삽교호놀이동산은 황금빛 들판을 배경으로 대관람차가 보이는 당진의 명소다. 안쪽에는 회전하는 ‘송이송이’, 공중을 도는 ‘우주전투기’, 바이킹과 ‘스페이스샷’ 등 놀이기구가 운영된다.이곳의 특징은 정해진 자유이용권 대신 원하는 놀이기구를 골라 개별 발권하는 방식이다. 놀이기구 요금은 대인 6000원, 소인 5000원이며 대관람차는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이다. 여러 기구를 타기보다 대관람차와 한두 가지 체험을 중심으로 계획하면 비용과 체류 시간을 가늠하기 쉽다.
대관람차 구조물 아래를 지나는 스카이레일카는 페달을 밟으며 놀이동산과 주변 풍경을 둘러보는 코스다. 2명 이상부터 운행하므로 일행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 운영시간은 봄·여름·가을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우천이나 강설 때는 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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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밭 앞에서 쉬어가는 시간
삽교호에서 차로 이동해 들를 만한 곳으로 카페피어라가 있다. 카페 앞 정원 너머로 메밀꽃밭이 펼쳐지고, 야외 테라스와 실내 통유리창에서 꽃밭 풍경을 볼 수 있다. 얼그레이 화이트 초코 케이크 등 디저트와 커피도 판매한다.야외 좌석은 주말이나 점심 이후 이용객이 몰릴 수 있어, 꽃밭을 바라보며 머무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방문 시간대를 여유 있게 잡는 편이 낫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이며 마지막 주문은 오후 7시다. 카페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잠시 쉬어가는 일정으로 삽교호 방문과 묶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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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제 버드나무 산책길
합덕제지구 농어촌테마공원은 조선시대 3대 방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합덕제 일원에 조성됐다. 버드나무 그늘이 이어지는 수변 산책로를 중심으로 전통 초가집과 물레방아, 농경 관련 조형물이 자리한다.공원에는 세종 때의 자동 물시계 자격루와 기상 관측 기구 풍기대 모형도 있다. 돌탑 안내 표지판 주변으로는 분홍빛 가우라가 피어 산책길의 풍경을 더한다. 놀이기구와 카페를 차례로 들른 뒤 조용히 걷는 일정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알맞다.
삽교호놀이동산 주소는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15, 카페피어라는 합덕읍 합덕대덕로 502-24다. 합덕제지구 농어촌테마공원은 합덕읍 합덕리 340-1에 있다. 세 곳의 성격과 운영시간이 서로 다른 만큼 출발 전 운영 여부와 이동 시간을 확인하면 당일 동선을 정리하기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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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