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위 단풍은 앉아서 본다”…서울대공원 리프트, 편도권부터 확인

서울대공원 스카이리프트 구간별 탑승 조건
동물원 입장권·계절별 운행 시간·주차 요금

서울대공원 가을축제 / 사진=서울대공원 공식블로그
▲ 서울대공원 가을축제 / 사진=서울대공원 공식블로그


호수를 가로지르는 리프트에 몸을 싣고 단풍 든 공원을 내려다보는 코스가 서울대공원에 있다. 다만 스카이리프트 승차권은 왕복권이 아니라 구간별 편도권이다.

동물원 입장권이 필요한 노선도 있고, 계절에 따라 운행 종료 시각도 달라진다. 늦가을 방문객은 탑승 구간과 입장 마감부터 확인해야 일정이 꼬이지 않는다.

서울대공원은 넓은 부지에 동물원과 테마가든, 전시온실 등이 나뉘어 있어 이동 동선이 관람 시간에 영향을 준다. 단풍 구경과 동물 관람을 함께 계획한다면 리프트 운행 시간과 시설별 입장 조건을 먼저 맞춰야 한다.

호수 위 1호선과 동물원 안쪽 2호선

스카이리프트는 공원 입구에서 출발해 동물원과 상부 능선까지 이어진다. 1호선은 호수 상공을 지나며 공원 풍경을 조망하는 구간이고, 2호선은 동물원 북문 안쪽에서 맹수사와 동양관 앞까지 운행한다.

2호선 탑승에는 동물원 입장권이 필요하다. 리프트 1회권은 한 구간 편도 이용권이므로 왕복 이동을 리프트로 해결하려면 모두 4회분을 준비해야 한다. 상부까지 올라간 뒤 걸어서 내려오는 동선은 이동과 동물 관람을 함께 고려할 때 선택지가 된다.

운행 시간은 계절별로 다르다. 4~10월에는 1호선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2호선이 오후 5시 40분까지 운행한다.

11월과 3월에는 종료 시각이 각각 오후 6시와 오후 5시 10분으로 앞당겨진다. 동물원 입장 접수도 11~2월에는 오후 4시에 끝나므로, 늦은 오후에 도착하면 이용 가능한 구간이 제한될 수 있다. 개방형 리프트는 곤돌라로 교체될 예정이며 기존 시설의 운영 종료일은 2026년 12월 30일로 잡혀 있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관람 시간과 요금

동물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지만 계절별 폐장 시각은 다르다. 5~8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입장 접수는 오후 6시에 마감한다.

3~4월과 9~10월은 오후 6시 폐장·오후 5시 접수 마감이며, 11~2월에는 오후 5시 폐장·오후 4시 접수 마감이다. 전시온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입장 접수는 오후 4시 30분에 끝난다.

동물원 관람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만 5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입장 대상이다.

장미원과 어린이동물원, 휴정원이 있는 테마가든은 별도 요금으로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을 받는다. 동물원과 테마가든을 모두 방문할 계획이라면 입장권이 따로 책정된 점을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

주차 결제와 가을축제 일정

주차장은 약 6,616대를 수용한다. 안정화 기간 특별할인 기준으로 일반차는 카카오 T 앱 결제 시 기본 2시간 3,000원이며, 이후 30분마다 1,000원이 추가되고 하루 최대 요금은 5,000원이다.

사전정산기나 출구에서 결제하면 기본 2시간 4,000원, 초과 30분당 1,500원이며 하루 상한은 6,000원이다. 두 방식 모두 30분 이내 회차는 무료이고, 사전정산 차량에는 30분의 출차 유예시간이 적용된다. 코끼리열차 탑승장과의 거리를 줄이려면 종합안내소에 가까운 주차 구역을 살피는 편이 낫다.

2026 서울대공원 가을축제는 11월 7~8일 만남의 광장 일대에서 ‘피노키오의 숲’을 주제로 열리는 일정이다. 전이수 작가의 야외 전시 ‘진짜가 되는 숲’, 숲속 미술관과 공방, 어린이 그림 행사에 음악 공연과 무용 퍼포먼스가 더해진다.

공원 단풍은 통상 10월 말부터 방문객이 늘고 11월 첫째 주 후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11월에는 입장 접수와 리프트 운행이 일찍 끝나므로, 축제와 동물원 관람을 함께 묶을 때는 도착 시간과 구간별 탑승 조건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