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그는 접는 순간이 중요하다”…세탁망에 지그재그로 넣는 까닭

러그 세탁 전 라벨 확인과 표면 먼지 제거
울코스·중성세제부터 자연 건조까지 관리법

러그를 지그재그로 접어 세탁망에 넣는 모습.
▲ 러그를 지그재그로 접어 세탁망에 넣는 모습.
러그를 지그재그로 접어 세탁망에 넣는 모습.


바닥에 깔아두는 러그는 먼지와 머리카락이 섬유 틈에 쌓이기 쉽다. 얼룩이 생겨 세탁기를 떠올려도 부피가 크고 밑면이 상할 수 있어 선뜻 넣기 어렵다.

세탁 가능 여부는 러그의 소재와 관리 라벨에 따라 달라진다.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이라도 접는 방식과 세탁 코스, 건조 방법을 잘못 고르면 형태가 뒤틀리거나 색이 바랠 수 있어 세탁 전후 과정이 중요하다.

러그 세탁 전 라벨과 먼지 확인

먼저 러그 안쪽의 세탁 라벨에서 물세탁과 세탁기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소재에 따라 물에 닿으면 수축하거나 모양이 변할 수 있고, 제품에 따라 물세탁 자체가 금지될 수 있다.

세탁이 가능한 제품이라면 표면의 먼지와 머리카락부터 제거한다. 테이프 클리너를 섬유 결을 따라 굴리면 눈에 잘 띄지 않는 이물질을 걷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먼지를 남긴 채 세탁하면 물에 젖은 찌꺼기가 섬유 사이에 엉겨 세탁 후에도 잘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러그 세탁 전 라벨 확인과 먼지 제거 과정을 보여주는 모습.
▲ 러그 세탁 전 라벨 확인과 먼지 제거 과정을 보여주는 모습.
러그 세탁 전 라벨 확인과 먼지 제거 과정을 보여주는 모습.


세탁망에는 지그재그로 접기

표면 정리를 마친 러그는 세탁망에 넣어 단독 세탁하는 편이 안전하다. 세탁망은 세탁 중 러그가 세탁조 벽면이나 다른 마찰면에 쓸리는 것을 줄이고, 형태가 뒤틀리는 것도 막아준다.

러그를 둥글게 말거나 억지로 구겨 넣기보다 넓게 편 뒤 아코디언처럼 지그재그로 접는다. 겹친 부분 사이로 물과 세제가 스며들어 헹굼이 원활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세탁망은 러그가 빽빽하게 눌리지 않을 정도로 여유 있는 크기를 고른다.

수건이나 일반 의류와 함께 돌리면 러그의 보풀과 먼지가 옷에 붙거나 물 빠짐으로 이염될 수 있다. 러그 한 장만 넣고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 전 표면 먼지를 제거하고 단독 세탁하는 과정은 러그를 자주 쓰는 거실이나 침실에서도 관리 부담을 줄이는 기본 단계다.

러그를 지그재그로 접어 세탁망에 넣는 모습.
▲ 러그를 지그재그로 접어 세탁망에 넣는 모습.
러그를 지그재그로 접어 세탁망에 넣는 모습.


울코스와 그늘 건조 원칙

세탁 코스는 울코스나 니트코스처럼 세탁조 움직임이 부드러운 것을 선택한다. 물은 찬물 또는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온도로 설정하고, 제품 라벨에 표시된 세탁 온도가 있다면 그 기준을 우선한다.

세제는 중성세제를 적정량만 사용한다. 알칼리성이 강한 세제나 산소계 표백제는 섬유를 거칠게 하거나 손상시킬 수 있으며, 세제를 많이 넣으면 헹굼 뒤 잔류물이 남기 쉽다. 탈수도 가장 약한 단계로 맞춰야 밑면 마감이나 모서리의 뒤틀림, 주름을 줄일 수 있다.

세탁을 마친 러그는 고온 열풍 건조기를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직사광선은 원단 색을 바랠 수 있고, 건조기 열은 특수 섬유나 미끄럼 방지 밑면을 손상시킬 수 있다. 평평한 건조대에 넓게 펼쳐 말리면 무게로 처지거나 늘어나는 현상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겉면이 말랐더라도 섬유 안쪽에 습기가 남아 있으면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 러그를 다시 바닥에 깔기 전 안쪽까지 완전히 건조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평소 청소기나 테이프 클리너로 표면을 정돈하면 세탁 주기를 무리하게 앞당기지 않고 관리할 수 있다.

울코스 세탁 후 그늘에서 평평하게 건조 중인 러그 모습.
▲ 울코스 세탁 후 그늘에서 평평하게 건조 중인 러그 모습.
울코스 세탁 후 그늘에서 평평하게 건조 중인 러그 모습.


이경윤 기자 lee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