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과일들은 생김새가 독특해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틈새의 이물질이나 세균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특히 껍질째 먹는 경우가 많아 세척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이유가 있다.
무심코 넘겼던 세척 습관이 과일의 맛을 떨어뜨리고, 심하면 복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상황이다.
무화과는 구멍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씻어야 한다
이 구멍으로 물이 들어가면 과육이 쉽게 물러지고 식감이 저하된다. 세척 시 꼭지를 잡고 구멍이 위를 향하도록 한 뒤, 흐르는 물로 겉면만 짧게 헹구는 것이 정석이다.
세게 문지르기보다 손으로 가볍게 먼지를 털어내고, 씻은 후에는 즉시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야 최상의 상태로 즐길 수 있다.
포도와 샤인머스캣은 틈새가 핵심이다
효과적인 세척을 위해서는 먹기 전 큰 송이를 몇 개의 작은 송이로 나누는 과정이 필요하다. 물을 받은 그릇에 잠시 담가 흔들어 씻고, 이후 흐르는 물로 마무리하면 된다.
미리 씻어두면 오히려 독이 되는 이유
과일 세척의 또 다른 원칙은 ‘먹기 직전’에 씻는 것이다. 미리 씻어두면 편리할 것 같지만, 남은 물기 때문에 보관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과일 세척은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과일의 구조적 특징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맛과 안전을 모두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