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는 스스로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체질은 중년 이후 근육이 쉽게 빠지면서 오히려 몸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그가 체중계 숫자가 아닌 근육량과 몸의 전체적인 균형에 집중하는 배경이다.
체중계 숫자보다 근육량에 집중한 이유
중년 이후에는 체중 변화가 없더라도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며 몸의 실루엣이 달라진다. 탄력이 떨어지고 특정 부위에만 살이 붙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도 대부분 근육 손실과 관련이 깊다.채시라는 이런 변화를 막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른 체형일수록 근육을 채워야 몸이 더 보기 좋다는 점을 강조한다.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곧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몸매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웨이트와 발레를 꾸준히 하는 진짜 목적
그의 운동법은 웨이트 트레이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덤벨이나 운동기구를 이용한 근력 운동과 함께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스쿼트, 런지 등도 병행한다. 핵심은 근육에 꾸준한 자극을 주는 것이다.여기에 발레와 스트레칭을 더해 유연성을 기른다. 실제로 56세의 나이에 흰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완벽한 발레 동작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근력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고, 발레와 스트레칭으로 몸의 선을 다듬고 긴장을 풀어주는 방식이다.
취미를 넘어 무대까지 오른 한국무용
채시라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한국무용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어 2025년 ‘단심’이라는 작품으로 실제 무용수로서 무대에 섰다. 이는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선 본격적인 도전이었다.작품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습에 매진할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 이런 고강도 연습은 그의 몸매를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그의 운동 철학이 단순한 관리를 넘어선 전문성의 영역에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결국 채시라의 몸매 관리법은 ‘빼기’가 아닌 ‘채우기’에 가깝다. 체중 감량이라는 강박에서 벗어나 근육을 지키고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것. 이것이 50대에도 그가 빛나는 비결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