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아이를 출산하고도 모델 같은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 가능할까. 대부분 고개를 저을 법한 일이지만, 가수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은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최근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신 중 83kg까지 불었던 체중을 30kg 이상 감량하고 52kg대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해 화제다.
그녀가 강조한 핵심은 의외로 단순했다. 바로 ‘충격 요법’과 ‘물’, 그리고 ‘걷기’ 세 가지다. 값비싼 관리 없이 일상 속 작은 습관으로 이뤄낸 변화, 그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할 일, 현실 직시
서하얀이 제안하는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 급하게 빼기)’ 루틴의 첫 단계는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다. 그녀는 약속이나 모임에 나가기 전, 공복 상태에서 반드시 체중계에 오른다. 이는 음식을 먹었을 때 자신의 몸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기초대사량을 파악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과식한 다음 날 아침에도 체중계에 오르는 것을 잊지 않는다. 늘어난 숫자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1차 충격’을 받는 것이 핵심이다. 이 충격 요법은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하루 2리터의 물을 마시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게 만드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식단의 9할은 물 채우기
그녀의 식단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 ‘물’이다. 아침은 공복에 미지근한 물 한 잔으로 시작한다. 이후 포만감을 주기 위해 사과에 땅콩버터를 곁들여 먹는다.점심은 비교적 자유롭지만, 밥이나 국물, 소스류는 최대한 배제하고 채소 위주로 식사한다. 놀라운 점은 저녁 식단이다. 그녀는 저녁 식사 대신 물 500ml를 마셔 공복감을 달랜다고 밝혔다. “계속 물로 배를 채운다”며 “너무 허기질 때는 바나나 한 개 정도를 먹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평상시 식단이라기보다, 과식 후 체중을 빠르게 되돌리기 위한 단기 비법에 가깝다.
격한 운동 대신 20분 걷기
서하얀은 땀을 흘려 몸의 독소를 빼내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헬스장에서 몇 시간씩 운동하는 방식이 아니다. 그녀가 추천하는 운동은 하루 20분 정도의 ‘빠르게 걷기’다.그녀는 “몸이 퉁퉁 부었을 때는 뛰어야 한다”며 “빠르게 걷기만 해도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몸의 붓기가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결합될 때, 체내 노폐물과 독소가 효과적으로 배출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밀가루 음식을 좋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힌 서하얀은, 이같은 생활 습관을 통해 다섯째 아이 만삭 때 83kg에 육박했던 체중을 현재 52kg 선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2017년 18세 연상의 임창정과 결혼해 슬하에 다섯 아들을 둔 그녀는 과거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바쁜 육아와 일상 속에서도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는 그녀의 소박하지만 현실적인 관리 비법에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