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한복판에 211기 고대 무덤이? 입장료도 없어 ‘깜짝’
대구 도심 한복판에 211기의 거대한 봉분이 솟아 있다. 언뜻 보면 잘 가꿔진 공원의 잔디 언덕 같지만, 이곳은 1,500년 전 삼국시대 지배층의 집단 무덤 유적이다. 고려 태조 왕건의 전설이 얽힌 지명 위에 자리한 이 고분군은 국내 최초로 지정된 고분 사적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더 놀라운 점은 이 방대한 유적지를 둘러보는 데 어떤 비용도, 시간 제약도 없다는 사실이다. 도심 속 흔치 않은 풍경과 자유로운 접근성이 맞물리면서, 이곳은 역사 탐방객은 물론 시민들의 특별한 휴식처로 주목받고 있다. 211기 봉분이 말해주는 5세기 대구의 권력 문암산 자락에서 불로천 방향으로 펼쳐진 완만한 구릉. 이곳에 자리한 불로동 고분군은 5세기경 대구 분지를 장악했던 토착 세력의 힘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봉분의 크기는 지름 15~20m, 높이가 4~7m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다. 내부는 앞트기식 돌방무덤 구조로, 발굴 과정에서 무늬 토기와 철제 무기류, 금제 장신구 등이 대거 출토됐다. 이는 당시 지배층의 생활상과 강력했던 세력을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단서다. 총 211기에 이르는 봉분이 온전히 보존된 모습은 그 자체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국내 1호 고분 사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