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이 금방 삭아버리는 진짜 배경
고무줄의 주성분은 외부 환경에 취약하다. 특히 햇빛 속 자외선과 높은 온도는 고무의 분자 구조를 서서히 파괴해 탄성을 잃게 만든다. 주방 창가나 가스레인지 근처에 고무줄을 두는 것이 최악의 보관 방식인 셈이다.
냉장고가 의외의 명당인 이유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고무줄을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냉장고가 해답이 될 수 있다. 낮은 온도는 고무의 노화를 유발하는 화학 반응 속도를 크게 떨어뜨린다. 이는 고무줄의 탄력이 새것처럼 유지되는 기간을 늘려준다.
물론 그냥 넣어서는 안 된다.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음식 냄새가 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당장 쓸 일이 없는 다량의 고무줄이라면 이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찾기 쉬운 보관법이 따로 있었다
오래 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필요할 때 바로 찾는 것이다. 아무리 잘 보관해도 서랍 깊은 곳에 있으면 무용지물이다. 이때는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 필요하다.
다 쓴 요구르트 병이나 작은 유리병에 고무줄을 모아두면 한눈에 들어와 찾기 편하다. 더 나아가, 여러 개를 한데 묶어 문고리나 주방 수납장 손잡이에 걸어두면 하나씩 쏙쏙 뽑아 쓰기에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