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 용기, 그냥 버렸다면 땅을 칠 노릇…‘다진 마늘’ 이렇게 보관하세요

다진 마늘, 생강 소분부터 서랍 정리까지

돈 한 푼 안 들이고 살림 고수되는 비법

다 먹은 요구르트 용기를 헹궈 분리수거함에 버리는 것은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이 작은 플라스틱 용기 하나가 사실은 숨겨진 ‘만능 살림템’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핵심은 ‘소분’과 ‘정리’다.

이 두 가지만 기억해도 살림의 질이 달라진다. 매번 쓰고 남은 자투리 식재료나 책상 위 자잘한 물건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던 상황이라면 특히 주목할 만하다.

냉동실 다진 마늘이 깔끔하게 정리된 이유

가장 유용한 활용처는 주방, 특히 냉동실이다. 다진 마늘이나 생강, 쓰고 남은 소스 등을 요구르트 용기에 한 번 쓸 만큼씩 나눠 담아 얼리면 된다. 시중에서 파는 소분 용기 가격이 개당 500원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절약이다.
다 먹은 요구르트 용기에 다진 마늘과 생강, 양념을 한 번 쓸 분량씩 나눠 담아 냉동 보관한 모습.
▲ 다 먹은 요구르트 용기에 다진 마늘과 생강, 양념을 한 번 쓸 분량씩 나눠 담아 냉동 보관한 모습.
요구르트 용기에 남은 다진 마늘과 소스를 덜어 담아 주방 소분 용기로 활용하는 장면.
▲ 요구르트 용기에 남은 다진 마늘과 소스를 덜어 담아 주방 소분 용기로 활용하는 장면.
랩을 씌워 얼리면 뚜껑처럼 쓸 수 있다.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 쓰면 되니 재료 낭비도 막고, 매번 거대한 마늘 덩어리를 힘들게 쪼갤 필요가 없다.

주방 밖에서도 의외의 쓰임새가 있다

활용 범위는 주방에만 그치지 않는다. 서랍 속에서 늘 굴러다니는 클립, 고무줄, 단추 같은 잡동사니를 종류별로 담아두면 한결 깔끔해진다.
클립과 고무줄, 단추 같은 자잘한 물건을 요구르트 용기에 종류별로 나눠 담아 정리한 모습.
▲ 클립과 고무줄, 단추 같은 자잘한 물건을 요구르트 용기에 종류별로 나눠 담아 정리한 모습.
요구르트 용기를 물감 팔레트와 작은 씨앗 화분으로 재사용한 생활 활용 장면.
▲ 요구르트 용기를 물감 팔레트와 작은 씨앗 화분으로 재사용한 생활 활용 장면.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물감이나 물풀을 덜어주는 팔레트 대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작은 화분 받침이나 씨앗을 심는 포트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재사용 전 위생 문제는 반드시 확인해야

다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음식을 담을 목적이라면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하고 완벽히 건조한 용기만 사용해야 한다. 기름기가 많거나 양념 색이 밴 용기는 음식용으로 재사용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모든 쓰임이 끝난 뒤 버릴 때는 내부를 가볍게 헹구고 겉면의 비닐 라벨을 제거한 후 플라스틱으로 분리 배출해야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무심코 버리던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 돈과 공간을 모두 아끼는 결과로 이어진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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