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설탕 대신 소금 2꼬집 넣었더니… 영양소 흡수율 ‘깜짝’

매일 아침 먹는 토마토 주스, 생으로 갈았다면 큰 실수.

가열과 ‘이것’ 한 스푼이 핵심이었다.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토마토. 하지만 무심코 생으로 먹거나 설탕을 뿌려 먹었다면 영양소의 절반 이상을 놓치고 있었을 수 있다. 토마토의 핵심 성분인 ‘라이코펜’ 흡수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

특히 매일 아침 토마토를 주스로 갈아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주목해야 한다. 조리법에 작은 변화만 줘도 영양 성분 흡수율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핵심은 ‘가열’과 두 가지 추가 재료에 있다.

생으로 갈면 영양소가 사라지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토마토를 씻어 그대로 믹서에 넣는다. 그러나 이 방식은 영양학적으로 아쉬운 선택이다. 토마토를 생으로 섭취할 경우 핵심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토마토를 살짝 가열하면 라이코펜 흡수에 유리한 상태로 변한다.
▲ 토마토를 살짝 가열하면 라이코펜 흡수에 유리한 상태로 변한다.
또한, 생토마토의 강한 산 성분은 빈속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아침 공복에 마신 생토마토 주스가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흡수율 수배 높이는 ‘가열’의 비밀

토마토의 영양을 온전히 얻기 위한 첫 단계는 바로 가열이다. 우선 식초를 몇 방울 푼 물에 토마토를 3분가량 담가 세척한 뒤, 꼭지를 제거하고 김이 오른 찜기에 올린다. 약 3~4분간 살짝 쪄주는 것이 핵심이다.
세척한 토마토를 찜기에 짧게 익혀 영양 활용도를 높이는 과정.
▲ 세척한 토마토를 찜기에 짧게 익혀 영양 활용도를 높이는 과정.



라이코펜 성분은 열을 가하면 단단한 세포벽이 허물어지면서 몸에 흡수되기 좋은 형태로 변한다. 이 과정을 통해 체내 흡수율은 생으로 먹을 때보다 수 배 이상 높아진다. 찐 토마토는 화상 위험을 막기 위해 반드시 완전히 식힌 후 사용해야 한다.

풍미와 영양 모두 잡는 두 가지 재료

잘 식힌 토마토를 믹서에 넣고 특별한 재료 두 가지를 추가한다. 첫 번째는 소금이다. 토마토 1개당 소금 두 꼬집 정도를 넣으면 단맛이 극대화되고 전체적인 풍미가 깔끔해진다.
식힌 찐 토마토에 소금과 레몬즙을 더해 풍미와 영양을 보완한다.
▲ 식힌 찐 토마토에 소금과 레몬즙을 더해 풍미와 영양을 보완한다.



두 번째 재료는 레몬즙이다. 레몬 반 개 분량의 즙을 짜 넣으면 토마토에 부족한 비타민C를 보충해 영양 균형을 맞춘다. 레몬의 항산화 성분은 주스의 갈변을 막아 신선한 붉은빛을 오래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가열한 토마토를 곱게 갈아 완성한 신선한 건강 주스.
▲ 가열한 토마토를 곱게 갈아 완성한 신선한 건강 주스.


모든 재료를 함께 넣고 곱게 갈면 목 넘김이 부드러운 건강 주스가 완성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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