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매일 아침 토마토를 주스로 갈아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주목해야 한다. 조리법에 작은 변화만 줘도 영양 성분 흡수율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핵심은 ‘가열’과 두 가지 추가 재료에 있다.
생으로 갈면 영양소가 사라지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토마토를 씻어 그대로 믹서에 넣는다. 그러나 이 방식은 영양학적으로 아쉬운 선택이다. 토마토를 생으로 섭취할 경우 핵심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흡수율 수배 높이는 ‘가열’의 비밀
토마토의 영양을 온전히 얻기 위한 첫 단계는 바로 가열이다. 우선 식초를 몇 방울 푼 물에 토마토를 3분가량 담가 세척한 뒤, 꼭지를 제거하고 김이 오른 찜기에 올린다. 약 3~4분간 살짝 쪄주는 것이 핵심이다.
라이코펜 성분은 열을 가하면 단단한 세포벽이 허물어지면서 몸에 흡수되기 좋은 형태로 변한다. 이 과정을 통해 체내 흡수율은 생으로 먹을 때보다 수 배 이상 높아진다. 찐 토마토는 화상 위험을 막기 위해 반드시 완전히 식힌 후 사용해야 한다.
풍미와 영양 모두 잡는 두 가지 재료
잘 식힌 토마토를 믹서에 넣고 특별한 재료 두 가지를 추가한다. 첫 번째는 소금이다. 토마토 1개당 소금 두 꼬집 정도를 넣으면 단맛이 극대화되고 전체적인 풍미가 깔끔해진다.
두 번째 재료는 레몬즙이다. 레몬 반 개 분량의 즙을 짜 넣으면 토마토에 부족한 비타민C를 보충해 영양 균형을 맞춘다. 레몬의 항산화 성분은 주스의 갈변을 막아 신선한 붉은빛을 오래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모든 재료를 함께 넣고 곱게 갈면 목 넘김이 부드러운 건강 주스가 완성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