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골목에서 시간을 거슬러”…선사 유적부터 외국인 묘역까지
인천에는 개항기보다 훨씬 앞선 시대의 흔적도 남아 있다. 검단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 집터와 고려 서민들이 쓰던 녹청자, 개항 이후 인천에서 활동한 외국인들의 묘역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역사의 층위를 보여준다. 세 곳은 한 동네에 모여 있지 않다. 서구의 박물관 두 곳과 부평의 묘역을 잇는 일정인 만큼 이동 시간을 고려해 순서를 잡으면 각 공간의 성격을 차분히 살필 수 있다. 검단선사박물관의 선사 유적과 청동기 집터 검단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유물을 만나는 곳이 검단선사박물관이다. 구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까지의 유적을 중심으로, 조선 시대에 이르는 지역의 생활 흔적도 함께 다룬다. 전시실에는 빗살무늬토기를 볼 수 있는 움집 공간과 멧돼지 사냥 장면을 입체적으로 연출한 전시가 마련돼 있다. 돌도끼와 돌칼 등 생활 유물도 함께 전시되며, 검단에서 발굴된 청동기 시대 집터는 당시 주거 환경을 짐작하게 한다. 관람 뒤 야외 공간에서는 투호 놀이를 할 수 있고, 사슴과 원시인 모형이 있는 포토존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하고, 수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