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낮 말고 밤에 와야’… 80m 다리 전체가 빛으로 물드는 곳
전북 남원에서 관람료 부담 없이 밤의 정취를 누리는 방법이 주목받는다. 화려한 야경과 고즈넉한 풍경을 동시에 즐기는 특별한 도보 코스의 시작점은 따로 있었다. 요천 물길을 따라 걷는 이 동선은 승월교에서 시작해 광한루원으로 이어진다. 해가 진 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 여행은 비용 부담을 낮추고 밤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효율적인 경로를 제시한다. 만약 남원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해가 진 뒤의 동선을 먼저 짜는 것이 유리하다. 낮 시간대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80m 다리 전체가 빛으로 물드는 이유 남원 요천을 가로지르는 승월교는 밤이 되면 그 진가를 드러낸다. 길이 80m, 높이 18m, 폭 4m 규모의 이 보행자 전용 다리는 그 자체가 거대한 조명 예술 작품이다. 교량에는 하트형 조명 160개를 비롯해 벽체 256개, 바닥 80개의 조명 시설이 촘촘히 설치됐다. 여기에 640m 길이의 띠조명과 78개의 청사초롱 점핑분수까지 더해져 화려한 야간 경관을 완성한다. 저녁 6시면 4000원 입장료가 사라진다 승월교의 불빛을 뒤로하고 걸음을 옮기면 남원의 대표 명소인 광한루원이 나타난다. 이곳의 핵심은 저녁 시간대 입장 정책에 있다. 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