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껍데기 보다가 머리 위로 가오리가 지나간다”…시흥 바다 따라 떠나는 하루 여행
경기 시흥의 바닷가는 한 시기의 풍경으로만 남아 있지 않다. 오이도 갯벌에서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 흔적을 살핀 뒤 거북섬 수조의 해양생물을 만나고, 시화호 물가까지 이어가면 바다와 사람이 맺어온 시간이 차례로 드러난다. 실내 전시와 야외 산책이 섞여 있어 날씨와 동행자에 맞춰 일정을 나누기도 좋다. 세 장소는 각기 다른 바다를 보여준다. 그 첫 장면은 조개껍데기가 쌓인 오이도 유적이다. 오이도 갯벌과 선사인의 생활 시흥오이도박물관 상설전시실은 신석기시대 어로생활과 패총을 중심으로 사냥·채집, 주거와 농경을 소개한다. 패총은 조개껍데기 등이 오랜 기간 쌓인 흔적으로, 당시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주변 환경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알려주는 자료다. 빗살무늬토기와 갈돌·갈판, 청동기에서 초기 철기시대에 이르는 유물도 전시한다. 곡식이나 도토리 껍질을 벗기고 가루를 내던 도구를 직접 만져보거나, 화면으로 토기 무늬를 만들고 신석기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도 마련돼 있다. 관람 뒤에는 야외 전망 공간에서 현재의 서해 갯벌을 볼 수 있다.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에는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1000원이다. 거북섬 해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