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70명만 받습니다”… 11월 30일이면 닫히는 해안 명소
가을 단풍철을 맞아 전국의 산과 바다가 행락객으로 붐빈다. 하지만 일부 국립공원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기 위해선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 단순히 먼저 가는 순서가 아니다. 하루 탐방 인원을 엄격히 제한하고, 심지어 특정 기간에만 문을 여는 곳도 있다. 물때나 배 시간에 맞춰야만 비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도 존재한다. 바로 국내 최초의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이야기다. 이곳의 일부 구간은 11월이 지나면 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에 들어가야 한다. 하루 370명만 허락되는 한정판 풍경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서도 경치가 빼어나기로 유명한 해금강~우제봉~석개해변 구간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간만 탐방예약제를 통해 문을 연다. 하루 입장 정원은 단 370명. 방문 하루 전 오후 2시까지 국립공원공단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총 1.5km 코스로 약 1시간이 소요되지만, 명승 제2호 거제 해금강의 진면목을 볼 기회는 소수에게만 주어진다. 예약보다 더 까다로운 조건도 있다 예약만으로 모든 관문이 열리는 것은 아니다. 소매물도로 향하는 길은 자연이 허락해야만 걸을 수 있다. 하루 두 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