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의 감나무에서 파도 앞 커피까지…강릉을 잇는 세 풍경
오래된 간판이 남은 강릉 명주동 골목에는 주민의 일상과 여행객의 발걸음이 나란히 놓여 있다. 오죽헌 인근에서는 한국·중국·일본의 전통 자수를 만날 수 있고, 하루의 끝은 안목해변의 커피거리로 이어진다. 세 장소는 골목 산책과 실의 무늬, 동해 바다라는 서로 다른 풍경을 담고 있다. 옛 도심에서 시작해 전시실을 거쳐 해변으로 향하는 일정에는 강릉의 생활 문화와 여행 명소가 함께 들어간다. 명주동 골목의 오래된 일상 강릉 여행의 첫 걸음은 한때 시청과 관아가 자리했던 옛 도심, 명주동 거리에서 시작한다. 시청 이전 뒤 한동안 발길이 줄었지만, 오래된 건물을 활용한 문화 공간과 카페가 들어서며 골목 풍경에 새로운 쓰임이 더해졌다. 은행나무 보행로 주변에는 식당과 이용원, 공구 상점이 이어진다. 큰길에서 안쪽으로 들어서면 낮은 담장과 붉은 벽돌집, 담 너머 감나무가 나타나며, 벽에 걸린 그림과 화분이 골목의 소소한 풍경을 만든다. 주민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산책할 때는 목소리를 낮추고 집 안이 드러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명주동 거리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명주동에 있으며, 골목을 천천히 걷는 일정에 어울린다. 명주동에서 만나는 자수의 쓰임 골목의 일상에서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