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서 바다만 보고 왔다면 아쉽다”…골목과 언덕에 숨은 문화 명소 3곳
강릉을 찾는 여행객의 발길은 바다와 해변에 익숙하게 이어진다. 하지만 시내 언덕과 골목에는 미술 전시를 보고 건축과 숲을 거닐거나, 한복의 색과 바느질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자리한다. 세 곳은 성격이 서로 다르다. 전시 관람에 산책을 더하고 싶은 날과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날, 일정에 따라 동선을 나눠 짤 수 있다. 언덕 위 교동 미술관 강릉시립미술관 교동은 강릉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있다. 푸른 나무에 둘러싸인 2층 건물로, 지역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실에는 얼굴 부조와 두상 등 인간의 모습을 탐색하는 입체 작품이 놓였다. 노진아 작가의 특별기획전 《불안하고도 애틋한》은 인공지능과 로봇을 매개로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다룬다. 관람객과 상호 반응하는 작품을 통해 기계와 교감하는 경험을 살펴보는 전시로, 2027년 1월 10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건물 주변 나무 그늘의 야외 벤치에서 시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주소는 강릉시 화부산로40번길 46이다. 백색 건축과 솔올 숲길 교동에서 건축과 자연의 조화를 더 살펴보고 싶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