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정상이라고 안심하긴 이르다”…혈압은 아침·저녁 5~7일 기록으로 판단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높게 나오면 걱정이 앞서고, 집에서 정상 수치를 확인하면 안심하기 쉽다. 하지만 혈압은 측정 당시의 긴장이나 활동, 자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한 번의 숫자만으로 평소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다. 병원과 집의 측정값이 서로 다를 때도 있다. 측정 환경과 시간, 반복 횟수를 맞춰 기록해야 하는 까닭은 혈압이 오르내리는 양상까지 함께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측정 전 안정과 자세 혈압계 작동 전부터 측정 조건을 갖춰야 한다. 대한고혈압학회의 가정혈압 지침은 조용한 공간에서 5분간 안정을 취하고, 등을 기댄 채 다리를 꼬지 않고 앉도록 안내한다. 위팔 혈압계의 위치는 심장 높이에 맞춘다. 측정 전 30분 동안은 흡연과 음주, 카페인 섭취, 운동을 피하는 것이 원칙이다. 배뇨를 마친 뒤 편안한 상태에서 재야 한다. 급히 걸어온 직후나 커피를 마신 뒤 잰 수치는 평소 혈압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아침과 저녁의 반복 기록 한 차례 측정에 그치지 않고 일정한 시간대에 기록을 쌓는 방식이 권장된다. 처음 고혈압을 진단하거나 약물 치료 효과를 확인할 때는 병원 방문 전 최소 5~7일간 연속 측정한다. 아침에는 기상 후 1시간 이내, 약을 먹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