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이런 편견과 반대로,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했다가 아쉬움을 안고 돌아가는 경우가 발생한다. 무료로 개방된 숲길 산책과 전문가가 진행하는 치유 프로그램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가 존재했다.
휠체어도 걱정 없는 1.3km 숲길, 입장료는 없다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대전 치유의 숲’은 별도의 입장료나 예약 절차 없이 개방되는 공공 산림 시설이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총 길이 1.3km에 달하는 순환형 무장애 데크길이다.전체 구간의 경사도를 8% 미만으로 설계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객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부담 없이 숲을 만끽할 수 있다. 치유센터 바로 앞에는 74면 규모의 주차장과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무료라는 말에 방심했다가 낭패 보는 배경
문제는 산림치유사가 진행하는 전문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발생한다. 숲길 산책과 달리 유료 치유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접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많은 방문객이 이 사실을 모르고 현장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린다.프로그램 참여를 원한다면 최소 이용일 하루 전까지 ‘대전 OK예약서비스’를 통해 사전 예약을 마쳐야 한다. 최소 예약 인원은 4인 이상이며, 안전 문제로 만 4세 이하 유아는 참여가 제한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부모님을 모시고 특별한 체험을 계획했다면 이 사전 예약 절차는 필수다.
방문 전 알아둬야 할 운영 정보와 요금
전문 프로그램 이용료는 2시간 기준 1인 5,000원, 4시간 기준 10,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는 각각 4,000원, 8,000원의 할인 요금이 적용되며, 국가유공자 등은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운영 시간도 확인이 필요하다. 3월부터 9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인 10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5시에 마감한다. 매주 월요일과 설, 추석 연휴는 정기 휴무일로 숲길과 센터 모두 운영하지 않는다. 또한 숲 내에서는 취사, 야영, 흡연이 엄격히 금지된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