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인 줄 알았네’ 오징어, 단백질 많다고 막 먹다간 큰일 나는 이유

닭가슴살, 달걀 질렸다면 주목할 흔한 식재료의 재발견. 하지만 조리법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중장년층 근육 감소 막아줄 단백질 공급원, 튀김과 볶음 대신 ‘이 방법’으로 먹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 흔히 닭가슴살이나 두부를 찾는다. 특히 두부는 소화가 편해 중장년층 식단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다. 하지만 의외의 해산물 하나가 두부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품고 있다. 바로 오징어다.
사진 : 오징어 / 생성형 이미지
▲ 사진 : 오징어 / 생성형 이미지
다만 오징어는 조리법과 섭취 방식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극단적으로 갈린다. 높은 단백질 함량이라는 장점 뒤에 콜레스테롤이라는 그림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오징어는 누구에게나 이로운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흔한 식재료라 오히려 주목받지 못했다

사진 : 오징어 / unsplash.com
▲ 사진 : 오징어 / unsplash.com
오징어는 회, 튀김, 볶음 등 주로 술안주나 별미로 소비돼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약하다. 하지만 생오징어는 같은 양의 두부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은 비교적 적다. 매일 고기를 먹기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훌륭한 단백질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오징어의 진짜 가치는 조리법에 따라 결정된다.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평범한 반찬이 될 수도, 건강을 해치는 음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조리법 하나가 건강식과 별미를 가른다

사진 : 오징어튀김 / unsplash.com
▲ 사진 : 오징어튀김 / unsplash.com


단백질 섭취가 목적이라면 조리법부터 점검해야 한다. 오징어튀김은 튀김옷과 기름 때문에 열량이 급격히 높아진다. 떡볶이 국물과 함께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까지 늘어난다.
사진 : 오징어 볶음 / 생성형 이미지
▲ 사진 : 오징어 볶음 / 생성형 이미지
매콤한 오징어볶음도 안심할 수 없다. 고추장, 설탕, 물엿 등 양념에 당과 나트륨이 다량 포함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데치거나 굽는 것이다. 숙회로 먹을 땐 초고추장을 조금만 찍고, 구울 때도 소금이나 짠 양념은 최소화하는 편이 현명하다.

단백질 수치만큼 콜레스테롤도 확인해야 하는 이유

오징어의 장점인 단백질 못지않게 콜레스테롤 함량도 따져봐야 한다. 혈중 지질 수치를 관리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특히 튀김이나 짠 양념과 함께 술을 곁들이는 방식은 부담을 가중시킨다.

근육 감소와 혈관 건강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60대 이후라면 섭취법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오징어를 먹을 때는 양배추나 오이 같은 채소를 듬뿍 곁들여 식이섬유를 보충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것이 좋다.
사진 : 오징어 / unsplash.com
▲ 사진 : 오징어 / unsplash.com


결론적으로 오징어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지만, 맹신은 금물이다. 데치거나 굽는 조리법을 선택하고, 채소와 함께 적당량만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