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제주도 아니었어?” 고양시 11만 평 목장, 주차까지 전부 공짜
경기도 고양시에 제주도를 옮겨놓은 듯한 11만 평 초원이 펼쳐진다. 심지어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다. 상업 시설 하나 없는 이곳이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끄는 데는 특별한 배경이 있다. 화려한 놀이기구나 체험 프로그램을 기대했다면 당황할 수 있다. 이곳은 오락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풍경과 말의 생태에 집중한 진짜 목장이다. 고요함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11만 평 초원이 전부 무료인 진짜 이유 이곳의 정체는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렛츠런팜 원당, 다른 이름은 원당종마목장이다. 본래 목적이 관광이 아닌 종마 육성과 경마 전문가 양성에 있다.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기에 시설을 무료로 개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역사는 1988년 서울 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장애물 마장마술 경기장으로 사용됐던 곳이 1997년부터 일반에 문을 열었다. 올림픽 유산이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거듭난 셈이다. ‘제주도 풍경’의 비밀은 4km 산책로 목장 입구부터 하늘 높이 뻗은 은사시나무길이 방문객을 맞으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의 백미는 완만한 구릉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약 4km 길이의 산책로다. 이 목가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