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아프게 왜 걸어?’… 8000원 내고 앉아서 보는 110m 물기둥 야경
충남 예산의 예당호가 낮과 밤이 다른 얼굴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과거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거대한 저수지가 이제는 화려한 야간 경관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가 저문 뒤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면 이곳의 진가가 드러난다. 모노레일과 출렁다리, 음악분수가 어우러져 만드는 풍경은 예당호를 찾는 새로운 이유가 됐다. 이곳을 찾은 한 방문객은 “힘들게 걷지 않고 앉아서 절경을 모두 볼 수 있어 좋다”는 말을 남겼다. 그 말처럼 편안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잡은 상황이다. 8000원으로 22분간 하늘을 나는 이유 예당호 모노레일은 그냥 이동 수단이 아니다. 성인 기준 8000원 요금으로 약 22분간 1320m의 순환 궤도를 따라 호수 위를 천천히 움직인다. 24인승 차량에 앉아 창밖을 보면 발아래로 펼쳐진 출렁다리와 호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진정한 경험은 일몰 직후 시작된다. 모노레일 자체의 조명과 함께 궤도 주변으로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낮에는 평범한 호수였던 공간이 빛의 예술 작품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모노레일만 보고 가면 후회하는 까닭 이곳의 야경은 모노레일 하나로 완성되지 않는다. 모노레일과 함께 즐겨야 할 핵심 볼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