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이면 상해요’ 여름 시장 떡, 냉장고도 믿으면 안 되는 진짜 이유
시장이나 떡집에서 갓 만든 떡을 살 때면 흔히 소비기한 표시를 찾아보기 어렵다. 포장지가 없거나 투명 비닐에만 담아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여기에는 예상치 못한 위험이 숨어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만들어 파는 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상 ‘조리 식품’으로 분류된다. 법적으로 소비기한 표시 의무가 없는 것이다. 문제는 떡을 별다른 가열 조리 없이 바로 먹는다는 점이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잠시만 방심해도 미생물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소비기한 없는 떡, 콩가루와 기름이 문제였다 모든 떡이 같은 속도로 변질되지는 않는다. 떡 자체는 찌는 과정에서 대부분 살균되지만, 이후 어떤 재료가 추가되느냐에 따라 보관 가능 시간이 크게 달라진다. 대표적인 것이 콩가루나 팥고물을 묻힌 떡이다. 이 고물에 있던 미생물이 떡으로 옮겨가 다시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름을 바른 떡 역시 시간이 지나며 기름이 산패할 위험을 안고 있다. 중앙대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 역시 떡이 쪄지는 과정에서 살균되지만, 고물이나 기름을 더하는 후처리 과정에서 미생물 번식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