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가 이렇게 예뻐도 되나?”…24시간 무료로 열리는 ‘물안개 명소’
무릎이 불편한 부모님을 모시고 갈 만한 산책길을 찾는다면 이곳을 주목할 만하다. 충북 보은에 위치한 한 저수지가 삭막한 농업 시설이라는 편견을 깨고 있다. 이곳은 탁 트인 수변 풍경과 생태적 가치, 그리고 ‘무료 개방’이라는 장점으로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단순한 저수지를 넘어, 고요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숨어있다. 농업용 저수지가 생태계의 뿌리가 된 배경 겉보기에는 평범한 저수지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다른 그림이 펼쳐진다. 충북 보은군 내북면에 자리한 상궁저수지는 만수 면적이 39만㎡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단순히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저수지는 금강 지류인 보청천의 주요 발원지 역할을 하며 지역 생태계에 중요한 물줄기를 공급하고 있다. 거대한 수면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인공 조형물 없이도 자연 그대로의 청량감을 준다. 시간과 비용 걱정 없는 24시간 무료 개방 아무리 좋은 풍경이라도 시간과 비용 제약이 있다면 부담스럽다. 상궁저수지는 연중 24시간,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찾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덕분에 시간에 쫓기지 않고 이른 새벽의 물안개부터 해 질 녘 노을까지 자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