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막혔던 동해 절벽길, 93억 들여 열고는 ‘입장료 0원’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만 겨우 볼 수 있던 해안 절벽이 있다. 수십 년간 군사 통제구역으로 묶여 일반인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던 곳이다. 거친 파도가 만들어낸 비경을 품은 이곳이 최근 무료로 개방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이야기다. 과거에는 어선을 타야만 멀리서나마 그 모습을 짐작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두 발로 직접 걸으며 절경을 마주할 수 있게 됐다. 동해안의 숨겨진 비경이 마침내 대중에게 속살을 드러낸 것이다. 93억 투입해 군사 통제구역 빗장을 풀었다 이 탐방로는 과거 군사 시설 보호와 안보를 이유로 수십 년간 민간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던 곳이다. 삼척시가 총사업비 93억 원을 투입해 해안 탐방 인프라를 조성하면서 극적인 변화가 시작됐다. 지난 2019년 7월 12일 정식 개장 이후, 이곳은 동해안의 새로운 해안 트레킹 명소로 떠올랐다. 군사적 긴장감이 감돌던 해안선이 이제는 국민 모두를 위한 휴식 공간으로 거듭난 셈이다. 이 모든 것을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바다 위 660m를 걸으며 해안 절벽을 마주한다 탐방로는 총길이 660m에 달하며, 바다 위에 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