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 안에 천연기념물부터 책방까지”…입장료·공영주차장 무료인 당진 면천읍성
충남 당진 면천면에 자리한 면천읍성은 성벽과 마을 골목, 주민들의 생활공간이 한데 이어진 곳이다. 평지에 쌓은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오래된 은행나무와 연못, 작은 문화공간이 차례로 나타난다. 읍성은 상시 개방되며 관람료가 없다. 성안 주차장은 소형차 약 20대를 수용하고, 자리가 없을 때는 가까운 무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 걱정과 긴 이동을 줄이고 싶은 나들이에 어울리는 구조다. 은행나무와 대숲바람길 옛 면천초등학교 터에는 수령 약 1,100년으로 알려진 은행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201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들로, 복지겸 장군의 병을 낫게 하려고 딸 영랑이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주민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에 나무를 기리는 목신제를 지낸다. 은행나무를 지나 영랑효공원 뒤편으로 가면 대숲바람길이 이어진다. 2018년 주민들이 조성한 산책로로, 걷는 데 약 5분이 걸리는 짧은 구간이다. 길 안쪽에 쉼터와 포토존이 있어 성곽을 걷는 중 잠시 발걸음을 늦추기 좋다. 성벽 안에 이어진 마을 풍경 성벽 안쪽은 유적만 남은 공간이 아니다. 주민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성안마을 골목에는 지역 작가와 학생, 주민이 함께 만든 벽화가 이어지고, 상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