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인 줄 알았네” 입장료 공짜인 국내 최대 모래언덕 가보니
마치 몽골의 고비사막 한가운데 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 언덕은 국내 풍경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 이곳은 충남 태안에 자리한 신두리 해안사구다. 단순한 모래사장이 아니다. 1만 5천 년의 시간이 빚어낸 거대한 자연의 작품으로, 그 규모와 생태적 가치가 남다르다. 방문객들은 저마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이곳의 여러 길을 걷는다. 북서풍이 1만 5천 년간 빚어낸 자연 유산 이 거대한 모래 언덕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빙하기 이후부터 북서 계절풍이 서해의 모래를 꾸준히 육지로 실어 나르며 지금의 형태를 갖췄다. 총 길이는 3.4km, 폭은 최대 1.3km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30분 산책부터 2시간 종주까지 선택은 자유 신두리 해안사구는 방문객의 시간과 체력에 맞춰 다양한 탐방로를 제공한다. 가장 짧은 A코스는 1.2km 거리로, 약 30분이면 모래언덕의 핵심부를 가볍게 둘러볼 수 있다. 반면 제대로 이곳을 느끼고 싶다면 4km 길이의 C코스가 제격이다. 곰솔림과 황금빛 억새골을 지나 사구 너머의 풍경까지, 약 2시간 동안 색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