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인데 동굴부터 만난다”…삼척 강원종합박물관의 종유석 정원
박물관이라는 이름만으로 조용한 전시실을 떠올리기 쉽지만, 삼척 강원종합박물관은 바깥 풍경부터 예상과 다르다. 거대한 종유석과 폭포, 불상과 석탑이 한데 놓여 있어 전시관에 들어서기 전부터 시선이 야외 정원으로 향한다. 실내에는 세계 각국의 유물과 화석·광물이 전시되고, 동굴을 본뜬 공간도 마련돼 있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장소가 한 부지 안에 이어지는 만큼 관람 동선과 전시 구성을 살펴보면 이곳의 성격이 더 분명해진다. 종유석과 폭포가 맞닿은 야외 정원 일반적인 박물관 정원과 달리 이곳에는 규모가 큰 석조물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종유석과 불상, 석탑, 폭포가 하나의 풍경에 들어오며 자연 지형을 연상시키는 구조물도 함께 어우러진다. 거대한 종유석 옆으로 석조 조각상이 이어지는 모습은 무협 영화나 판타지 작품의 배경을 떠올리게 한다. 조각상과 바위의 형태, 배치에 따라 풍경이 달라져 야외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며 살펴볼 요소가 적지 않다. 야외 정원은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이용된다. 유물 전시를 중심으로 한 박물관과는 다른 인상을 주지만, 이 공간만으로 전체 관람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수만 점 유물과 자연사 전시 야외에서 실내로 들어서면 동서양을 아우르는 수만
